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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폐경을 최대 20년까지 늦춰주는 시술 논란

이 시술의 장기적 안전성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으나 이미 이 시술에 1천만 원 가량을 지출한 여성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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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는 폐경을 늦추길 바란다

출처BBC

폐경을 10년 이상 늦춰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시술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다.

이 시술의 장기적 안전성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이 시술에 적어도 6천 파운드(약 920만 원)를 지출한 여성들이 있다.

이 시술을 개발한 버밍햄 소재의 기업 프로팸의 체외수정 전문가 사이먼 피쉘 교수는 이 시술이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며, 폐경과 연관된 심장 질환이나 골밀도 저하 등의 건강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시술은 난소의 조직 일부를 절제해 가느다란 조작으로 나눈 후 냉동시킨다.

보다 젊을 때 난소의 일부를 절제하면 수술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피쉘 교수는 말한다

출처Getty Images

절제된 난소 조직은 나중에 해동한 후 체내에 다시 이식될 수 있다.

시술을 제공하는 의사들에 따르면 시술을 받은 환자가 아이를 갖기 위해 절제된 난소의 일부를 다시 돌려놓고자 할 경우 나팔관 근처에 다시 삽입이 가능하다.

만약 폐경을 늦추는 게 목표라면 피가 잘 흐르는 곳(주로 겨드랑이)에 이식할 수 있다.

난소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젊을 때 받을수록 수술의 효과가 더 크다고 피쉘 교수는 말한다. 젊을 때일수록 난자의 수가 더 많고 난소에 호르몬이 더 많이 들어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시술을 받은 여성은 단 아홉 명이다.

피쉘 교수는 이 시술이 여성의 폐경을 최대 20년까지 늦춰줄 수 있다고 한다

출처BBC

피쉘 교수는 시술이 전체적으로는 '실험적'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시술의 각각의 부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암 치료로 난소의 기능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는 여성을 돕는 데 유사한 시술이 성공적으로 활동된 바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시술이 안전하다고 하기에 "충분한 정보"가 있다고 한다.

'근거 없다'

그러나 암환자의 임신 관련 치료를 연구하는 단체인 퍼틸리티 프리저베이션 UK의 멜라니 데이비스 박사는 "건강한 여성이 생식력을 미래에도 보존하고 호르몬 대체를 기대하여 달리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받으려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암에 걸렸던 일부 여성들의 경우 생식력을 회복하는 게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건강한 여성이 이러한 시술을 받고 생식력을 회복한 사례는 없었으며 이식한 난소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에는 그 도움이 제한적일 겁니다."

기존의 호르몬대체요법은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며 이를 원하는 여성들에게도 폭넓게 제공이 가능하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한다.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서는 난자 냉동이 피쉘 교수의 "검증되지 않은 기법"보다 "훨씬 잘 정착된 시술"이라고 한다.

영국폐경협회의 의료자문위원인 데이비스 박사는 난소 조직의 절제가 임신을 비롯한 장기적인 난소 기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더 많은 평가와 연구가 필요"하며 피쉘 교수의 시술은 많은 "제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폐경 증상을 다루는 법

안면 홍조는 폐경기를 맞을 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출처Getty Images

모든 여성이 폐경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지는 존재한다.

주된 치료법은 호르몬대체치료로 특히 안면 홍조증이나 식은땀 같은 폐경 관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몇몇에게는 이 치료법이 권장되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균형잡힌 식단: 뼈와 심장을 보호하는 저지방 고칼슘 식단
  • 스트레스와 초조감을 줄이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
  • 금연: 심장 질환과 안면 홍조증 예방
  • 절주: 안면 홍조증 완화

출처: 영국 국민의료보험, 헤더 커리 전 영국폐경협회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이먼 피쉘 교수의 딸인 사바나(22)는 시술에 관심이 많다.

그는 BBC 빅토리아 더비셔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아이를 낳을 생각은 물론 없다"고 말했다.

"제가 지금 분명히 관심이 없는 것은 아이를 갖는 거에요." 그는 말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고 아이를 갖기 전에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만약 아이를 갖길 원하게 되면 그냥 생각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바로 시술을 받아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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