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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의 시간 '100초' 남았다.. '둠스데이 시계' 임박

핵과학자회보(BAS)는 작년까지 자정 2분 전에 맞춰져 있던 시계가 핵전쟁과 기후변화 그리고 사이버 기반의 허위 정보들 때문에 종말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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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AS

인류 최후의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둠스데이 시계(Doomsday Clock)'가 자정 100초 전으로 수정됐다.

핵과학자회보(BAS)는 2019년까지 자정 2분 전에 맞춰져 있던 시계가 핵전쟁과 기후변화 그리고 사이버 기반의 허위 정보 때문에 종말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밝혔다.

둠스데이 시계

체르노빌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불가리아에 설치된 미술작품. 체르노빌 참사는 방사능이 미칠 수 있는 피해의 정도와 기간을 각인 시켰다.

출처AFP

1947년 핵전쟁 위기를 앞두고 처음 만들어진 둠스데이 시계는 11시 53분에서 시작해 국제 정세에 따라 시간이 조정됐다.

미국이 수소폭탄을 개발한 1953년에 자정 2분 전으로 조정돼 최고 수준 위기를 경고했고, 냉전 해체 등을 거치면서 1991년에는 자정 17분 전까지 완화됐다.

최근에는 2015년 북핵 위기 이후 자정 3분 전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시간이 앞당겨져 지난해 자정 2분 전까지 조정됐다.

올해 기록된 자정 전 100초는 역대 가장 적은 시간이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 부착된 '대피소' 표시

출처Getty Images

레이첼 브론슨 BAS 회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분 단위가 아닌 초 단위로 시간을 세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세계 지도자들이 점점 악화하고 있는 위협에 맞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무시하거나 폄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가 모두 대응하고 함께 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나의 국가 혹은 개인이 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함께여야 해낼 수 있습니다."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 역시 자리에 참석해 초강대국들의 위험한 경쟁의식과 공격성이 핵전쟁의 위협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또 기후 변화 역시 종말 위험에 기여한다며 "깨어나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호소했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세계가 깨어나야 한다"며 자신이 "화난 할머니"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조지타운 대학 샤론 스쿼서니 교수는 올해 이란 핵협상의 좌초와 북한의 핵 개발 성과 탓에 핵전쟁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체 물리학자 로버트 로스너는 "시계가 단 자정 100초 전으로 당겨진 것은 몹시 나쁜 소식"이라며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더했다.

BAS는 매년 그 해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모여 각종 분야의 변화를 종합 분석해 분침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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