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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0년 신년사의 3가지 키워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한을 언급하며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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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사 지켜보는 시민들

출처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약 25분가량의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신년사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1. 민생 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작성한 방명록

출처뉴스1

신년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민생경제 관련 내용이었다.

2019년 경제성장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2017년 3.2%, 2018년 2.7%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간 노동시간이 2000시간 아래로 낮아졌고, 저임금근로자 비중도 20% 미만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50% 밑으로 떨어졌다. 응답자는 부정평가의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을 꼽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교통사고와 산재, 그리고 미세먼지도 언급하며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9살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어린이 교통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또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야간근무를 하다 목숨을 잃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어머니는 지난해 재단을 설립해 산재 피해 가족과 연대하고 있다.

2. 남북관계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 교착 속에 남북관계가 지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스포츠교류, 철도·도로연결,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등을 제시했다.

지난달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이후 만남은 없었다.

출처Reuters

제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 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1일 나온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에서도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이날 신년사 하루 전인 6일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을 "북남관계의 개선을 망쳤놓은 장본인"이라고 비판하며 한국을 언급했다. 이어 7일 또 다른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도 비슷한 맥락으로 남측을 비판했다.

다만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 매체는 아직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지 않다.

3. 외교

문 대통령은 신년사 마지막에 미국, 중국, 일본과의 외교 정책에 관해 언급했다.

미국과의 동맹은 강화할 것이고, 특히 올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한중관계 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역 갈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도 언급했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지만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규제 조치에 있어서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은 지난해 7월 한국과의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한국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됐다. 다만 한국 정부는 11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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