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중국, 법으로 '의사 지키기'에 나선다

지난달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여성 의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후 나온 발표다.

2,531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새로운 법은 의료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출처Getty Images

중국 정부가 병원에서 발생하는 폭력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 법은 의료계 종사자의 안전과 존엄성에 위해를 끼치는 그 어떤 행위도 금지하며, 내년 6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지난달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여성 의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있었다.

베이징 한 병원의 응급실에서 일하던 양 원은 지난 24일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의 지인이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자오 닝은 "이번 사고에 매우 슬프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 특히 관련 법안이 도입되는 시점에 발생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법안은 "의료 현장 또는 의료진의 안전과 존엄성을 해치는 자"에게 구금 또는 벌금형을 내린다. 또한 환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확보하거나 이용하는 행위도 처벌한다.

중국 병원에서 의료진이 폭력행위로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언론 CGTN에 따르면, 2018년 최소 12차례 폭력 관련 "의료 사고"가 발생했고 의료진 두 명이 사망했다.

중국의 의료업계 관련 웹사이트 '딩샹 위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폭력 행위를 경험한 의사는 85%에 달했다.

의학 전문 잡지 '란센(The Lanset)'은 중국 병원에서 의사들이 위협을 받는 이유가 많다고 설명했다.

예산 부족 문제로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의료진에게 부정적 언론 보도가 많으며, 저소득 가정에 비현실적으로 높은 의료보험비를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란저우시의 한 병원에서도 여성 의사가 암 환자로부터 흉기에 찔린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8월, 톈진의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역시 남성 3명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최근 중국 일부 병원에선 의료진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BBC 코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시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구독하세요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