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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2019 비즈니스 리뷰: 보잉, 화웨이, 그리고 브렉시트까지

세계 산업계를 휩쓴 이슈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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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보잉 공장 내 737 맥스 제조 라인이 멈춰 있다

출처Getty Images

미국 항공사 제조업체 보잉은 잇따른 여객기 추락 사고로 평판에 전례없는 타격을 입었다.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이 몰던 해당 여객기의 추락 사고로 탑승자 156명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공격이나 재앙적인 기계 결함 탓이 아니었다. 두 사고 모두 MCAS로 불리는 소프트웨어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망가진 시스템

27년 경력의 미국 조종사 데니스 테이저는 두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 문화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직 공군 조종사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조종사 노동조합 대변인이기도 하다.

테이저는 보잉과 규제당국이 조종사들에게 MCAS 시스템에 대해 알려주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듣고 격분했다고 한다.

그는 "이는 조종사들에 대한 신뢰 및 정보 흐름을 완전히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는 날개 위 압력이 날개 아래 압력보다 적도록 설계됐고, 그 덕에 하늘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난기류 등이 있을 경우 압력차가 사라지는 '스톨(Stall)' 현상이 일어나 기체가 추락할 수 있다.

각국에서 737 맥스 운항 금지 조치가 잇따랐다

출처Getty Images

기체의 앞부분이 기류가 흐르는 방향보다 고각으로 높은 곳을 향하고 있을 경우 이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앞서 보잉은 737 맥스 여객기 조종사들이 고각으로 날 때 이전 모델과는 다른, 익숙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MCAS는 항공기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자동으로 자세를 조정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기체 통제력을 상실하고 여객기 추락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테이저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조종사 1만5000명의 응답과 보잉의 초기 기밀사항들을 바탕으로 "아무도 믿지 않을 법한 이야기지만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각국 항공 관리 당국은 두 번째 추락 사고 이후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가 전체 판매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잉엔 큰 타격이 된 조치였다.

항공사들은 737 맥스의 발이 묶이면서 운항 가능 여객기가 없을 경우 아예 편수를 줄였다.

MCAS는 본래 '조종 특성 증대 시스템(Manoeuvring Characteristic Augmentation System)'의 약자였지만 그 의미는 이제 달라졌다.

737 맥스 판매 수익은 보잉사 전체 판매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출처Boeing

테이저는 총체적인 조종사 교육 프로그램이 갖춰지기 전까지 부하 조종사들이 해당 여객기를 몰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보잉 경영진은 24일 데니스 뮐렌버그 대표를 경질했다. 앞서 보잉은 항공기 개발 및 생산 과정을 감독할 안전위원회 출범도 발표했다.

무역전쟁

지난 한 해 내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이어졌다. 관세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정책들이 오갔다.

화웨이는 5G 등 휴대전화 통신망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미국은 자국 내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동맹국들에도 같은 조치를 권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믿는다

출처Getty Images

미국은 화웨이 휴대전화가 구글 안드로이드 등 미국 기업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까지 막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훔친 지식재산권'과 '과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믿는다.

미국 정부는 또 화웨이가 궁극적으로는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통신 기반 시설에 화웨이 장비를 쓸 경우 보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자사가 타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맞선다.

멍완저우는 여전히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이런 가운데 화웨이 설립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는 여전히 미국 추방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약 1년 전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국은 어디로 향하는가

올해 영국 내 가장 큰 뉴스는 '영국이 정말로 유럽연합을 떠나기로 했다'는 것이다.

2016년 국민투표에서 영국인들은 일찍이 브렉시트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이후 3년간 정치인들은 재투표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승리는 마침내 그 설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영국은 보수당의 총선 승리로 마침내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됐다

출처Getty Images

영국의 시장분석기업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로저 부틀 회장은 최근 총선 결과에 "만족하며 안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에 남게 됐다면 큰 위험이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을 거라 내다본다

출처Getty Images

부틀 회장은 지난 몇십 년 사이 유럽연합이 '경제적 실패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게 악화일로일 뿐이고, 영국은 정말 연약한 위치가 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무역 분석 전문가인 코리올리스테크놀로지 레베카 하딩 대표는 총선 결과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무역의 상당 부분이 유럽의 공급망과 얽혀 있다"며 "영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면서까지 유럽연합 규제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딩 대표는 관세 면제 무역 협상이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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