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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타노스 캐릭터 작가가 트럼프의 패러디에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선거운동 본부는 타노스의 몸에 트럼프의 머리를 붙인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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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운동 본부는 타노스의 몸에 트럼프의 머리를 붙인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출처MARVEL/TRUMP WAR ROOM

모방은 가장 진솔한 아부 형태라고들 하지만 정치에서 대중문화를 재활용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홍보팀이 선거 홍보 영상에서 타노스를 이용하자 타노스 캐릭터를 만든 작가가 트럼프를 '거만한 멍청이'라 표현했다.

영화 '어벤저스'의 일부 장면을 합성한 이 영상은 타노스의 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다.

영상은 트럼프가 자신의 2020년 재선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포하고는 손가락을 퉁겨 자신의 정적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거만한 멍청이가 제 창작물을 가지고 자신의 유아적 자아를 달래는 데 사용하는 걸 보고 기분이 무척 나빴습니다. 생각해보니 미국과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자신을 대량 학살자에 비견하는 걸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970년대에 타노스 캐릭터를 만든 짐 스탈린은 말했다.

"이 얼마나 역겨운 일입니까? 슬프고도 기이한 시대에요. 다행스러운 건 모든 것이, 심지어 타노스의 국가적 악몽도 결국은 끝이 난다는 거죠." 그는 헐리우드리포터에 말했다.

스탈린은 1973년 '인빈시블 아이언맨'에 타노스를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정치인이 영화나 TV 영상을 차용하는 게 허용되나?

영국에서는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유명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패러디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지적재산권을 가르치는 마틴 크레츠머 교수는 트럼프와 존슨의 사례가 저작권 측면에서는 매우 다르다고 BBC에 말했다.

"보리스 존슨의 러브 액추얼리 패러디는 저작권 침해가 아닙니다." 그는 설명했다.

"스타일, 형식을 차용했죠. 러브 액추얼리의 주요 장면을 가져온 건 아닙니다."

"트럼프의 트위터 영상은 다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영화의 장면을 합성했죠. 영화의 주요 장면이 복제됐습니다. 다른 변호 방법이나 예외가 적용 가능하지 않다면 이것은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스타일이나 제작 방식이 확연히 다르기는 하지만 미국과 영국의 저작권법에도 차이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저작권은 영토에 귀속되는 권리입니다. 각 나라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수정헌법 1조가 매우 강력하게 적용돼 저작권 침해 주장에 대해 '공정이용'을 이유로 변호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영상이 패러디이며 '공정이용'에 포함된다고 주장할 수 있죠."

게다가 법적으로는 패러디의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저작권 작품을 웃음거리로 삼는 '목적물에 대한 패러디'가 있는 반면 실제 작품과는 별 연관이 없는 다른 목적으로 만든 '도구로서의 패러디'가 있다.

"트럼프의 어벤저스 패러디는 후자에 속하고 따라서 문제의 소지가 더 큽니다." 크레츠머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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