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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국 래퍼 티아이와 뉴욕주 처녀성 검사 금지 법안

뉴욕주 법률가들이 처녀막 검사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래퍼 티아이가 산부인과에서 18세가 된 자신의 딸 데리야 해리스의 처녀막 검사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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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티아이와 가족의 이야기가 리얼리티 TV쇼 '티아이 & 타이니: 패밀리 허슬러'를 통해 오랫동안 방영됐다

출처Getty Images

매년 자신의 18세 딸 데리야 해리스를 산부인과에 데려가 처녀막 검사를 한다는 미국 래퍼 티아이(T.I.)의 발언 이후 해시태그 #처녀막 (#Hymengate)이 회자되고 있다.

티아이는 또한 의사의 빠른 일처리를 칭송했다. "(그는) 내게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현재 미국 뉴욕주 법률가들은 '처녀성 검사'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 여성 또는 여자 아이의 처녀막(여성의 성기 일부를 덮고 있는 얇은 막) 여부를 확인하는 이 검사는 성기 성행위 경험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진다.

여성에 대한 폭력

18세 딸에게 매년 처녀막 검사를 한다는 티아이의 발언은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출처Getty Images

"오싹하고 메스껍다." 법안 발의를 추진한 뉴욕주 민주당 의원 마이클 솔레일의 말이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성과 여자 아이에 대한 폭력이다"라고 말했다.

"티아이의 발언과 그가 자신의 딸에게 했다는 검사를 허용될 수 없다. 그는 여성이 소유물이라는 요지로 말했다. 이는 잘못됐다."

뉴욕주 상원에 비슷한 법안이 상정돼 규칙위원회가 검토했다.

의학적 가치가 전혀 없는 처녀성 검사는 뉴욕주는 물론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시행되서는 안된다." 멜리사 드로사 뉴욕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법안은 어떤 내용인가?

법률가 마이클 솔레일은 티아이의 발언에 오싹하고 메스껍다고 말했다

출처Getty Images

법률가 마이클 솔레일은 타아이의 발언에 오싹하고 메스껍다고 말했다

솔레지에 따르면 이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오는 1월 하원에서 검토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검사는 불법이 되고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는 면허를 잃게 된다.

또한 벌금과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의료 시설이 아닌 곳에서 행해질 경우 성폭력으로 간주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이 검사를 금지하는 연방법이나 주법은 없다.

처녀성 검사는 어떻게 시행되나?

처녀성 검사는 여성과 여자 아이의 성과 몸을 지배하려는 사회적 표준에 뿌리를 둔다고 세계보건기구는 말한다

출처WHO

세계 최소 20개국에서 처녀성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 검사는 의학적 관련성이 없으며 여성에게는 매우 수치스럽고 고통스럽고 폭력적이다.

처녀성 검사는 '두 손가락 검사'라고도 불린다. 검사 시행자가 두 손가락을 여성의 성기에 넣어 처녀막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때문이다.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혀 과학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처녀와 비처녀의 처녀막의 차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한 검사이기도 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계건강보건기구, 유엔 인권기구, 유엔 여성기구 모두 이 검사를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다고 규정했고 전세계에서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녀성 검사는 여성과 여자 아이에 차별적인 제도에 기반을 둔다. 이는 고정관념화된 여성의 도덕성과 성정체성에 대한 시각 등 여성에 대한 불평등을 지속시키고온 사회 문화적 표준을 강화시킨다. 또여성과 여자 아이에 대한 통제를 당연시하게 한다."

일부 문화권에서 여성은 결혼 전에 자신이 처녀임을 증명해야 한다.

활동 중단한 데리야 해리스

초록색 옷을 입은 데리야 해리스. 조모 다이앤 코틀-팝, 모 타메카 '타이니' 해리스, 이복 자매 조니크 풀린

출처Getty Images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티아이의 딸 데리야 해리스는 사회 관계망에서 활동을 중단했다. 아빠 티아이와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언팔로우했다.

활동 중단 전 데리야가 논쟁에 참여했다는 보도도 있다. 자신의 의견을 제개한 것은 아니며 자기 팔로워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예를 들어 '역겹고 소유욕이 강하고 조정하려는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또 다른 댓글은 '이건 소유욕을 넘어섰다'였다.

성교육과 정기 방문

클리포드 해리스라는 본명을 가진 39세의 래퍼 타아이는 미국 음반업계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 그래미 어워드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그는 '여자들은 우리를 좋아해'라는 미국 팟캐스트에서 참여해 이런 말을 했다.

아이들 성교육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였다. "우리는 대화를 나눌 뿐 아니라 매년 (데리야 해리스의) 처녀성을 검사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간다. 나도 함께 간다. 18번째 생일에 확인하니 그의 처녀막은 그대로였다."

의사들은 티아이에게 여성의 처녀막은 성행위와 무관하게 찢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티아이는 "의사들이 처녀막은 성행위 외에 자전거 타기, 운동, 승마 등 다른 신체적인 활동으로 파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에 "이봐, 의사 선생. 내 딸은 승마도, 자전거도 타지 않는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니 신속하게 처녀막 검사 결과를 내게 달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처녀막은 성행위 및 다른 신체 활동이나 삽입식 생리대 사용 중 찢어질 수 있다고 의료인들은 말한다.

또한 "모든 여성이 처녀막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미국 산부인과 대학은 말했다.

논쟁을 일으키는 재능

티아이와 타이니는 최근 이혼절차 진행을 중단했다

출처Getty Images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 여섯 명의 자녀를 얻은 티아이는 이미 여러가지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마약과 무기 소지 혐의로 두 차례 교도소에서 복역하기도 했다.

타이니로 알려진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이자 자신의 부인 타메카 다이앤 해리스으로부터 불성실과 무례한 태도를 이유로 고소당했다.

2015년 10월, 2016년 대선에 출마했던 힐러리 클리턴에 대한 그의 언급도 문제가 됐다. "해가 서쪽에서 뜨는 날,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다."

"성차별주의자가 되고싶지는 않다. 그러나 여자가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데 나는 투표할 수 없다. 여성은 다른 모든 일을 다 잘할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을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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