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진료비를 내기 전까지 아기의 시신을 가져갈 수 없다는 병원을 오토바이 기사들이 습격했다

기사들은 진료비를 내기 전까지 시신을 인수할 수 없다는 병원에 대한 반발로 '인도주의적' 행위를 했다고 항변했다.

79,763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병원에 도착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출처RSUP M DJAMIL

인도네시아에서 진료비를 내기 전까지는 사망한 아기의 시신을 인수할 수 없다는 병원의 입장에 반발한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강제로 시신을 인수해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화기로 촬영한 영상에는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한 남자의 품에 안긴 알리프 푸트르의 시신과 함께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슬람 문화에서는 가능한 빨리 장례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M 댜밀 병원은 아기의 가족에게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생후 6개월로 숨진 알리프의 시신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의 삼촌은 오토바이 택시기사였는데 다른 동료 기사들이 이 소식을 듣고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알리프의 가족이 2500만 루피아(한화 약 210만 원)의 병원비를 내지 못해 알리프의 시신을 인계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우린 행동을 개시했죠." 와르디안샤는 BBC 인도네시아에 말했다.

"경비들이 우릴 막으려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우리 숫자가 정말 많았거든요."

사건의 영상은 인도네시아에서 큰 화제가 됐고 병원비를 낼 수 없는 부모의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병원비를 내기 전까지 신생아를 볼모로 잡아두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경비들도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의 수에 압도당했다 한다

출처BBC

조코 위도도 대통령 집권 후 인도네시아 전국에 국민의료보험 제도가 실시됐으나 재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많은 빈곤층 가구는 등록을 하지 못했다.

아기의 어머니인 데위 수르야는 알리프가 병을 앓은 이후 의료보험 가입 과정 중이었다고 말했다.

알리프는 수술을 받았으나 19일 오전 사망했다.

"병원은 우리더러 수술비를 내라고 했어요. 보험 가입 과정은 지지부진했고요." 그는 말했다. "기사들이 화가 나서 알리프를 강제로 데려왔습니다."

"불쌍한 알리프는 영안실에 너무 오래 있었어요." 알리프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의 어마니는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알리프의 어머니 데위 수르야가 눈물을 닦는다

출처HALBERT CANIAGO

유시르완 유수프 원장은 남은 병원비는 병원 이사회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건이 오해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가족이 진정서를 내고 나서야 가족의 상황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는 말했다. "저희는 공공 의료기관이며 환자에게 치료비를 낼 수 있는 돈이 있느냐고도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수프 원장은 오토바이 기사들의 습격을 두고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병원에는 공싱적인 절차가 있는데 이를 어긴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만약 시신에 전염병이 있었다면 어찌하겠습니까?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의 대표 또한 병원 경영진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동료들을 대신하여 저는 사건에 대해 사과하였으며 병원 측의 명예를 다시 회복시키고자 합니다. 저희는 공식 절차에 대해 몰랐습니다. 너무 지체되고 있어 저희가 끼어들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기사 알피안드리 씨는 말했다.

보도: 시타 데위, BBC 인도네시아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