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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독가스실' 방불케한 인도 델리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

인도 델리의 미세먼지가 중국 베이징보다 7배가량 높은 수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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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빈드 케즈리왈 델리 지사는 이날 "델리가 독가스실이 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Reuters

인도 북부 지방의 대기 오염 정도가 "견딜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뉴델리 주 아르빈드 케지리왈 총리가 발표했다.

3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기 오염이 호흡 기관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으로 악화했고, 정부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연방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들은 휴학하고, 30개가 넘는 여객기가 우회하고 건설 현장은 마비됐다.

보건부 사옌다 자인 장관은 "특히 오전과 밤 바깥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며, 창문과 문을 열지 말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조언했다.

"델리가 독가스실이 됐다"

델리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하루평균을 한참 넘었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의 농도보다 7배가량 높은 수치다.

인도의 보건부 관계자는 도시의 오염 정도 측정기로는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면서 이를 '재앙적'이라고 설명했다.

I think we are heading towards Delhi recording the most polluted day in the history of world!! Most of the Delhi areas are showing an AQI of 999 because the meters can't record above that. This is a DISASTER!#DelhiAirEmergencypic.twitter.com/5pY52i5QPw

— Varun Jhaveri (@Varun_Jhaveri) November 3, 2019

아르빈드 케즈리왈 델리 지사는 이날 "델리가 독가스실이 됐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지난 1일에는 지역 내 학생들에게 500만 개의 마스크가 지급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3분의 1이 공기 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사람들의 반응

BBC의 동남아시아 에디터 질 맥기버링은 심각한 대기 오염이 최악 수준으로 치달은 가운데에도 현지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고위관리자들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어 사회적 공분을 사고있다

출처AFP

지난 3일 인도의 청년들은 거리로 나와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해결책과 이행을 촉구했다.

일부 고위 관계자는 SNS에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가볍게 일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보건 가족부 하쉬 바르단 장관은 "대기 오염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해 당근을 먹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환경부 장관인 프라카시 자바 데카르는 음악 링크와 함께 "오늘 하루는 음악으로 시작하세요"라고 SNS에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것이 당신이 오염 문제에는 귀를 막는 이유인가?"라고 비난했고 "음악을 듣느라 바빠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듯하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경찰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하고 있다

출처AFP

오염의 원인

매년 이 무렵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나는 논밭을 태우면서 엄청난 재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각종 유해물질이 대기로 방출된다.

또한 지난주 힌두교 디왈리 축제를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터뜨린 폭죽도 대기 오염에 악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자동차 매연, 건설공사와 산업단지 먼지 등까지 더해져 대기 오염이 최악 수준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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