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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터키-시리아는 '우리 국경 아니다'.. 한발 뗀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군 쿠르드족이 "천사"가 아니라며 거듭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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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며 동맹군 쿠르드족을 터키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놓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 침공과 관련해 "우리 국경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동맹군이었던 쿠르드족이 "천사"가 아니라며 거듭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며 동맹군 쿠르드족을 터키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 놓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은 이제 "경찰국가" 아니다

그는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문제가 미국의 문제는 아니라며 "우리 국민이 목숨을 희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EPA

트럼프는 미국이 더 이상 전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문제가 미국의 문제는 아니라며 "우리 국민이 목숨을 희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국경에 문제가 있죠. 하지만 우리 국경은 아닙니다."

"우리 군대는 이제 철수했습니다. 안전해졌죠."

"이제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해요. 싸움 없이 해결할 수도 있겠죠."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협상하고 있어요. 터키가 옳은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요."

"전쟁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트럼프는 동시에 쿠르드족이 "천사"가 아니라며 이분법적으로 아군과 적군을 나누는 태도를 경계했다.

"쿠르드족이 우리를 위해 싸워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돈을 많이 벌게 해줬어요. 그걸로 된 거죠."

그는 또 쿠르드족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PKK 반군이 "여러 의미에서 IS보다 큰 테러 위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 "터프 가이가 되려 하지 말라. 바보 같은 짓도 하지 말라"는 내용을 편지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Presidential Press Office via Reuters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 자신이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에 침공을 허락하지 않았고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보내 전쟁을 만류했다고 말했다.

지난 수요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 "터프 가이가 되려 하지 말라. 바보 같은 짓도 하지 마라"는 내용을 편지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편지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학살하고 그 책임을 질 수 있겠나. 당신이 학살을 감행한다면 터키 경제를 산산조각내겠다. 나 역시 터키 경제를 산산조각낸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정책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찬성 350표 대 반대 60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의 시리아 침공이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믿음이 옳았으면 좋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계속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결정보다 더 심각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전투 상황은?

10월 현재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 점령지역(녹색)과 터키군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적색)이 점령한 지역의 지도

출처BBC

시리아 국영방송은 러시아 지원을 받는 정부군이 전략 도시인 만비즈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터키가 '안전지대'를 만들겠다고 한 곳이다. 터키군과 이들과 연합한 시리아 민병대가 마을 근처에 집결했다.

쿠르드족 주도 세력과의 거래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 아사드 대통령의 군대가 2012년 다른 곳에서 반군과의 전투를 위해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동부지역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시리아 내 쿠르드군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수십 명이 사망했다

출처AFP

아사드 대통령 측은 그들의 자치 시도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특히 쿠르드족이 미군과 IS 대항 연합군을 형성한 이후 이 지역을 다시 점령하려고 하진 않았다.

쿠르드족은 IS와 전투 외에도 미국의 경쟁국인 러시아 및 이란의 영향력을 제한하고 이 지역에서 지렛대를 유지하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로선 터키가 총력인 탈 아비아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에는 시리아군이 배치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쿠르드족 당국은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이 지역에서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측근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터키군의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싶지 않다며 터키 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16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이 피란길에 올랐다.

시리아에서 민간인이 최소 50명 사망했으며 터키 남부 국경에서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드군은 쿠르드 군병 56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터키군은 시리아에서 터키군 병사 4명과 친 터키 시리아군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시리아 국경의 쿠르드 점령 지역에서 이미 10만 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대피했다

출처AFP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갑자기 수십 명의 미군 병력을 철수시켰다.

이번 조치로 터키 작전의 발판이 사실상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을 30년 동안 터키에서 쿠르드 자치권을 위해 투쟁해온 쿠르드 노동자당의 연장 선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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