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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터키,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지상작전 시작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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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경 지역 주민들이 공습이 시작하자 대피하고 있다

출처AFP

터키군의 전투기와 대포가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또 터키군은 지상 작전도 개시했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시리아 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안전구역'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이번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터키의 일방적 결정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르드족 군대는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자 대내외적으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도왔던 쿠르드인들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감옥과 수용소에서 IS 전사 수천 명과 이들의 친족들을 감시하고 있다.

전투가 발생하면 이 상황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터키가 "선을 넘는 행동"을 한다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나쁜 생각'으로 규정하고 이를 용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 역시 이번 공격이 "이 지역에 불안을 초래하고, 인도주의적 고통을 높이며, IS에 대항하며 해왔던 일들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며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표했다.

터키의 계획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임무는 우리 남부 국경에 형성된 테러가 이뤄지는 통로를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시리아 영토를 보존하고 테러리스트로부터 지역 사회를 해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이끄는 반 IS 연합군 중 가장 큰 규모의 민병대 '인민수호부대(YPG)'를 테러 단체로 간주한다. 터키는 YPG를 자국에서 금지한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의 일부로 본다. PKK는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자치를 위해 30년간 싸워온 단체다.

공습과 폭격으로 여러 마을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들은 라스 알 아인과 탈 아비아드에서 탈출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터키군과 시리아 반군 연합군이 유프라테스 동부로 진격했다고 말했다. 친 투르크 단체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YPG 관할 지역인 탈 아비아드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현재로선 더 이상의 진군은 없다"고 말했다.

쿠르드군(녹색)은 시리아와 터키 국경의 상당 부분을 점거하고 있다. 터키는 이 국경을 따라 '안전 구역'(빗금)을 제안했다

출처BBC

터키 정부는 자국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360만 명 중 200만 명을 '안전지대'에 보낼 계획이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번 공격으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30만 명을 이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터키가 3년 만에 시리아 북부에서 벌인 공격은 세 번째로, 원래는 인구가 낮은 탈 아비아드와 라스 알 아인 사이 100km 구간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발리 대변인은 서쪽으로는 코바네 마을, 동쪽으로는 카미슐리 지역이 터키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SDF는 또 IS 전투기를 억류하고 있는 교도소 중 한 곳이 터키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DF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대항 연합군에 "죄 없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분석: 재빠른 움직임

터키-시리아 국경 아카케일에 있는 BBC 오라 게린 특파원

터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이 작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현재 어떤 평가도 하기 어렵다.

하지만 확실히 오래전부터 최소 2년 동안 계획해 온 걸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것이 '평화의 봄' 작전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통스러워하며 전쟁 속에 있던 국경 너머 시리아 민간인들에게 이는 또 다른 전쟁일 뿐이다.

쿠르드 군은 IS와의 오랜 전투에서 어렵게 얻은 것들이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해 왔다. SDF는 IS와의 전투에서 약 1만1000명의 전사를 잃었다. 이들은 미국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IS 전사를 수용하고 있는 교도소나 IS 점거 지역이었던 도시에서 병력을 철수시켜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쿠르드족은 기본적으로 서방세계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너희를 대신해 싸운 전쟁이 터키가 원하는 것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

국제사회 반응

EU는 터키의 주장처럼 이 지역이 국제적 난민 송환 기준을 충족시키는 '안전구역'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 터키가 "합법적인 안보 우려"가 있지만 "터키가 자제하고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습을 준비하는 터키군

출처Getty Images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도록 미 의회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버림받은 우리 쿠르드족 우방국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터키가 생포된 모든 ISIS(이슬람국가) 조직원들이 감옥에 머무르도록 하고 이들이 다시 조직을 만들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SDF는 7개 교도소에 1만2000여 명의 IS 용의자를 구금하고 있으며, 이 중 최소 4000여 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터키 국경 가까운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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