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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오늘 한국과 월드컵 예선 치르는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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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출처BBC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스리랑카는 FIFA 가맹국 210개국 중 202위로 최약체로 구분된다.

스리랑카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은 9일 오후 7시 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6년 만에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스리랑카에는 현재 상황이 매우 기쁘고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16년만에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한 나라,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일까?

스리랑카를 정리해봤다.

스리랑카

지난 4월 21일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의 스님들이 코칙카데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출처Reuters

스리랑카는 남아시아 인도 남쪽에 위치한 섬나라다.

스리랑카는 인도계 왕조인 촐라왕조, 이를 물리친 폴론나루와 왕조 등이 수 세기간 번성하다 유럽 대항해시대의 영향으로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자치령으로 지정받아 실질적 독립을 이룬 스리랑카는 1972년 국호를 스리랑카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독립 국가의 형태를 갖췄다.

스리랑카의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ewardenepura Kotte), 줄여서 '코테'(Kotte)라 부른다.

스리랑카의 행정수도는 콜롬보(Colombo)이며 국토면적은 6만 5610km², 인구는 약 2,120만 명이다.

내전

1983년 7월 시작된 내전은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출처Getty Images

스리랑카는 25년 넘게 내전을 겪은 불운의 국가이기도 하다.

1959년 솔로몬 반다라나이케 총리는 다수 싱할라족의 언어 싱할라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싱할라족에 선택적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영국 식민지배 시절 노동력으로서 유입된 북부 타밀족 자치권을 요구하며 내전의 씨앗이 피어났다.

1983년 7월 시작된 내전은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또 오랜 기간 인도양의 아름다움을 지닌 천혜의 관광지로 유명했던 스리랑카의 기반시설을 많이 망가뜨렸다.

내전은 결국 2009년 5월 18일 싱할라족의 주축이 된 스리랑카 정부군이 소수 타밀족으로 구성된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반군 토지를 점령하며 종식됐다.

테러

희생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출처AFP

하지만 갈등은 여전하다.

2019년 4월 21일 부활절, 스리랑카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312명이 숨지고 450여 명이 상처 입었다.

최소 8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2009년 이후 최악의 참사로 스리랑카 국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일부 도시에서는 화가 난 폭도들이 이슬람 사원의 창문과 문을 부수는 사태가 있었다.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립하기도 했다.

정부는 '부활절 테러' 이후 늘어난 이슬람 사회 보복 공격 등을 저지하기 위해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민족 갈등, 종교 갈등 혹은 IS 및 극단주의 조직의 선택

수도 콜롬보 소재 성 안토니 가톨릭교회 밖에 모인 사람들

출처AFP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의 배후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세력은 특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스리랑카 내전에서 패배해 물러난 타밀족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타밀족은 특정 종교에 정체성을 뒀다고 규정하기 어려워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타밀족은 힌두교도들이 많은 집단이기는 했지만, 내전의 주원인은 종교가 아니라 차별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또 타밀족은 기독교보다는 주로 불교, 이슬람교도와 충돌을 일으켜왔다.

싱할리족은 대부분 불교도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정부는 스리랑카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배후로 지목했다.

하지만 수니파 극단주의단체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해 사건은 미궁 속에 빠졌다.

스리랑카의 종교

신부들이 성 세바스티안 성당 안에서 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경찰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Reuters

스리랑카의 주요 종교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다.

기원전 3세기 인도를 거쳐 스리랑카에 들어온 불교 신도의 비율이 약 70%로 가장 높다.

1972년 개헌으로 불교가 공식 국교로 선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슬람, 힌두교, 기독교도들도 적지 않다.

영국 식민지배 시절 노동력으로서 유입된 북부 타밀족은 앞서 언급했듯 힌두교도가 지배적이다.

또 이슬람교도들은 섬 전역에 산재해있으며 초기 아랍 혹은 인도상인들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기독교도들은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 크게 번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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