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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BBC: 자사 방송 진행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번복한 토니 홀 사장

BBC의 아침 방송 '브레이크패스트'의 진행자 나가 먼체티의 발언에 한 시청자가 청원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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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방송 진행자의 발언을 두고 불만 청원이 제기되자 BBC가 부분적으로 청원 내용을 인정했지만, 토니 홀 BBC 사장이 입장을 뒤집었다.

홀 사장은 BBC의 아침 방송 '브렉퍼스트'의 진행자 나가 먼체티의 발언에 관한 시청자 청원을 거론하며 이 청원이 부분적으로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앞서 BBC는 먼체티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BBC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었다. 먼체티는 생방송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유색 인종 정치인을 언급한 트윗에 관해 발언했다.

홀 사장은 의견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앞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민주당 여성 정치인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아야나 프레슬리, 라시다 틀라이브을 두고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지난 7월 14일 그는 트위터에 이들을 두고 "자기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서 그곳에 만연한 범죄와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어떨까?"라고 썼다.

7월 17일 BBC 브렉퍼스트에서 이 발언이 거론됐다. 진행자인 먼체티는 프로그램 중간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 제가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거기에는 인종차별이 내재돼 있죠"라고 말했다.

"제가 지금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표현이 무슨 의미인지는 다들 알죠."

프로그램의 공동진행자인 댄 워커는 "자신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세운 것 같군요"라고 말했고 먼체티는 이렇게 답했다. "그저 관심을 얻기 위한 걸로는 충분치 않아요. 그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잖아요. 제가 여기에서 제 의견을 말할 자리는 아닙니다만."

한 시청자가 BBC에 두 명의 진행자 모두에게 불만을 제기하며 청원을 제출했다. BBC는 처리 과정에서 먼체티의 발언만 다뤘다.

BBC의 청원처리부서(ECU)는 BBC 가이드라인의 "언론인으로서 특정 개인(여기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언급을 하거나 그렇게 하는 동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라는 근거로 시청자 청원을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BBC는 먼체티가 "가이드라인이 허용한 범위를" 벗어난 발언이라고 판단했다.

BBC 사장은 직원들에게 무어라 말했나?

지난달 30일 BBC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토니 홀 사장은 "인종차별은 인종차별일 뿐이나, BBC는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직원들이 제게 개인적으로 ECU의 판단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개진된 모든 주장을 세심히 살폈고 모든 자료를 평가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불만을 제기한 청원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가이드라인을 어긴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대부분 균형을 잘 맞추었고 어려운 결정이었던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서는 시청자 청원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기에 나가 먼체티의 발언이 충족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나가 먼체티에게 어떠한 징계도 없었으며 이번 조치가 이를 명백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그는 나가 먼체티가 '뛰어난' 언론인이라며 편집권 부서와 리더십 부서에 "생방송 중에 이런 주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앞으로 어떻게 다룰지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번복은 수십 명의 흑인 연기자와 방송인들이 BBC에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 이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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