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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노래하는 민이: 뇌성마비 유튜버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민이씨는 정성을 다해 부른 노래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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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민이씨는 1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근육을 쓰기 어려워 말을 하기조차 쉽지 않지만 한 소절씩 정성을 다해 부른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노래를 하려면 무대가 있어야 하고 관객이 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제가 설 무대는 별로 없었고, 그렇게 찾게 된 게 유튜브였어요."

그는 노래 한 곡을 익히기 위해 최소 30~40번 정도, 많을 때는 50번 정도 똑같은 노래를 계속 연습한다.

영상을 올릴 때도 실수를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속 다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20번은 촬영을 한다.

"노래를 못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저 말고 비장애인들 또한 평가를 받는다는 거니까 괜찮아요. 하지만 노래 말고 제 신체를 가지고 욕을 하거나 비하를 하고, 이유 없이 부모님 욕을 하는 건 상처가 많이 돼요."

민이씨는 자신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비장애인들과 다를 것 없이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줘야 하고 뭘 해도 못 할 거로 생각하는 편견들이 저로 인해서 깨졌으면 좋겠어요. '장애인도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라는 걸 알려드리는 먼저이고, 그 다음은 저와 같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노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고 제가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제 삶의 유일한 낙이고 세상과의 소통 창구이자 사람들과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촬영, 편집: 양준서

기획, 취재: 이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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