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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흥 강자 네덜란드 꺾고 여자 월드컵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전반동안 네덜란드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던 미국은 후반 들어 메건 래피노 선수의 페널티킥 득점과 로즈 라벨 선수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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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출처Getty Images

미국이 8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반동안 네덜란드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던 미국은 후반 들어 메건 래피노 선수의 페널티킥 득점과 로즈 라벨 선수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후반 16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 네덜란드 수비수이자 바르셀로나 여자 축구팀 소속 스테파니 판 데르 흐라흐트 선수가 미국 알렉스 모건 선수에 범한 태클이 파울 선언되었던 것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출신 심판이자 프랑스 리그1 사상 첫 여성 주심인 스테파니 프라파르는 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검토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매건 래피노 선수는 이번 대회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와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모두 수여했다.

유럽 챔피언과 전통 강호의 대결

알렉스 모건 선수와 비비안 미데마 선수

출처Getty Images

네덜란드는 유럽의 챔피언으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겨우 두 번째 월드컵 진출이었지만 아스날 소속 골키퍼 사리 판 비넨달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고 이미 3차례 우승을 경험한 전통 강호 미국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1991년, 1999년, 2015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네덜란드 역시 신흥 강자답게 90분 동안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며 미국을 긴장하게 했다.

2회 연속 우승국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매건 래피노 선수는 이번 대회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와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모두 수여했다

출처Getty Images

미국은 2007년 독일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낸 여자 축구대표팀이 됐다.

비록 두 번 연속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이번 경쟁은 쉽지 않았다.

본선 진출국 중 네덜란드 외에도 개최국 프랑스 등 강자가 많았고 전력 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난 대회 결승전은 상대 일본을 상대로 16분 만에 4골을 몰아치며 손쉽게 5-2 승리를 따냈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은 VAR 판독 직전까지만 해도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트럼프 초대 거부','오만하다'

이번 대회의 골든부츠 수상자 라피오네는 16강전, 8강전에서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국제대회 우승 스포츠팀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풍습이 있어 미국이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라피오네를 포함한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도 초청받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라피오네는 관련 질문에 '백악관의 위선적인 초대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기고 돌아오라'며 그를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라피오네를 포함한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나치게 '오만'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예로 미국 모건 선수는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레모니로 차를 한 모금 마시는 시늉을 했는데 일부 팬들은 '티타임'으로 유명한 영국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커밍아웃

미국을 2019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메건 라피노는 앞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개했다

출처Getty Images

라피오네에게 관심이 쏠린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이번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서른여덟 명의 성소수자 선수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준결승 이후 'LGBT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기간에 이처럼 활약한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성소수자들이여 힘을 내라! 성소수자들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어떤 팀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에서 55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성소수자는 이중 약 6.9%를 차지한다.

아웃스포츠는 38명의 선수가 자신의 성소수자 정체성을 드러낸 기록은 FIFA 주관 대회 역사상 최다라고 설명했다. 4년 전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선 성소수자 선수가 23명이었다.

그렇다면 성소수자라는 것을 밝히고 남자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참가한 선수는 몇 명이었을까?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실상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남자 축구선수 중에 커밍아웃한 사례는 없다. 잘 알려진 독일의 토마스 히츨슈페르거는 2014년 은퇴한 후에 커밍아웃했다.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보다 더 성소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숫자로 알아보는 여자 월드컵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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