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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서양인은 어떻게 평양서 살 수 있을까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서양인 약 200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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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시글리

출처Getty Images

북한에서 연락이 끊겨 억류설이 제기됐던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29)가 무사히 북한에서 나왔다.

그가 왜 구금됐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을 중개하는 사업을 했다.

시글리는 북한 생활을 담은 글을 블로그에 꾸준히 올렸지만, 정치적 성향이 담긴 글은 쓰지 않았다.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에 그는 어떻게 거주하게 된 걸까? 북한에 외국인 인구는 얼마나 될까?

북한에는 어떤 외국인들이 갈 수 있나?

대부분의 외국인 거주자는 평양에 머문다

출처Getty Images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서양인과 중국인이다.

중국은 북한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다. 경남대학교 딘 오울렛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두 나라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다시 바뀐 후에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그는 작년에만 120만 명 가까이 되는 중국인 관광객이 북한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5000명 미만의 서양인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했다. 장기 거주자는 더 적다.

북한 연구원이자 북한을 자주 방문한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은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서양인은 약 200명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 중 거의 모든 사람이 평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외교 관련 업무, 인도주의 사업이나 대학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양 과학기술 대학은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국 절차는

케임브리지대와 영국 채텀 하우스 국제 관계 전문가인 존 닐슨-라이트 박사는 북한에서 거주하고 있는 서양인들은 "굉장히 특정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장기 체류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체류 기간이 정해져 있고 소수만 모집된다"라고 말했다.

북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외래 문물을 접할 일은 없다

출처Getty Images

비영리 단체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북한 체류 비자를 얻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오울렛 교수는 이런 단체들이 비자를 받으려면 북한 기업 파트너나 스폰서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장기 체류를 하려는 외부자의 경우 북한 정부가 유심히 지켜본다"라고 덧붙였다.

아브라하미안은 서양인은 체류자 신분이라 해도 "많은 음식점, 건물, 동네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면서, 북한 정부에서 발행하는 토큰 없이 공식으로 음식이나 물건을 사기 어려운 것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과 어울리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것 또한 위험할 수 있다.

아브라하미안은 서양인 거주자들이 이런 제약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북한 사회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나라를 덜 폐쇄적이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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