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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한-영, 브렉시트 후에도 FTA 유지키로

양국은 브렉시트 후에도 지금과 같은 무역협정을 유지한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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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출처Getty Images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을 타결했다. 브렉시트 후에도 현재와 같은 무역협정을 유지한다는 게 이번 협정의 골자다.

협정엔 한국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영국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이 서명했다.

이는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이 아시아권 국가와 맺은 첫 번째 협정이다. 세부 내용은 현재 한국과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하다.

민간은행 클라인워트 햄브로스의 모하메드 초케어 투자 자문은 "교착 상태였던 한영 간 협정이 돌파구를 찾았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영국은 이제 가장 큰 교역 대상인 유럽연합과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정 대상엔 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관련 부품이 포함됐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선박이며, 영국은 자동차와 크루드 오일, 위스키다.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협정 타결로 양국은 합의안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교역이 가능하게 됐다.

분석

앤드류 워커, BBC 월드 서비스 경제 특파원

두 나라는 오는 10월 말까지 협상을 비준하고 11월 시행할 예정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브렉시트 후 불확실성을 잠재운다는 점에서 이 협상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미중 간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라 수출 환경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다. 전기, 철강, 자동차 산업에선 선두적인 위치에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영 수출 규모는 63억 달러(한화 약 7조 4700억 원) 수준이었다. 영국은 한국에 유럽연합 국가 중 두 번째,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한국과 영국의 관계

영국 입장에서 한국과 관세 없는 교역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럽연합이 한국과 협정을 체결한 2011년 이후 한국으로의 영국 상품 수출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영국의 대한 수출액은 약 60억 파운드(한화 약 9조 340억 원)였다. 영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 규모는 약 40억 파운드(한화 약 6조 220억 원)다.

한국은 유럽연합의 교역 협정 이후 영국과의 교역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이기도 하다.

영국은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인 스위스와도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 일본, 캐나다 등 한국과 비슷한 교역 규모를 가진 나라와는 협정을 맺지 못했다.

물론 유럽연합의 27개국과 비교하면 이들 국가의 시장 규모는 휠씬 작다.

리암 폭스 장관은 "한영 간 교역 규모는 지난 2011년 한국-유럽 연합 협정 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두 나라의 교역 관계에 지속성을 제공하는 것은 양국이 어떤 추가적인 장애 없이 계속 교역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향후 몇 년 간 교역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성장이 역풍을 맞고 있는 지금 양국의 굳건한 교역 관계는 두 나라 모두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일자리를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를 대비하는 영국의 협상

영국은 브렉시트 마감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교역국과의 협상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 영국은 유럽연합이 다른 국가와 맺은 40개의 무역 협정의 혜택을 받고 있다.

만약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합의 없이 탈퇴할 경우 이 협정들은 즉시 효력을 잃게 된다. 영국 전체 교역량의 약 11%가 영향을 받는다.

영국 정부는 우선 과제로 타국과의 무역 협정을 갱신해 왔다.

현재 이스라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칠레 등 12개 나라 및 지역과 '연속성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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