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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서훈 논란...'공로와 과실 구분해서 평가해야'

한국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놓고 정치권 내 찬반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여론조사 역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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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출처BBC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한국의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 찬반 여부 조사결과 찬성이 43%, 반대한다는 응답은 40%로 각각 집계됐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7%였다.

지난 4월 조사 당시 독립유공자 서훈에 찬성이 50%, 반대가 33%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 여론은 7%p 줄고 반대 여론은 7%p 넘게 증가했다.

앞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하며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독립유공자 서훈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방 후 북한 고위직을 지낸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도쿄대학 1호 탈북박사인 최경희 샌드연구소 대표는 김원봉 선생은 북한에서 김일성과 다른 노선을 추구하다 숙청된 연안파 소속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인민경제 향상을 주장했지만. 국방공업 중심의 중공업을 주장한 김일성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에 기여한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6.25전쟁에 참가했던 사람이잖아요. 북한에선 그 공로가 컸던 거죠. 그가 어떤 목표와 어떤 방향을 갖고 독립운동을 했는지 그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는 사회주의론자이고 민족전쟁에서 북한 편에서 남침했고 그리고 숙청 됐을 때는 북한 정권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났을 뿐이에요."

최경희 대표는 김원봉이 추구했던 독립운동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같은 논란을 만들기 이전에 사회주의 이론이 한국의 발전상과 국민을 위한 일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원봉 선생이 경제 정책에 대한 논쟁에 참여할 정도로 연안파 내의 핵심 인물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김원봉이 맡았던 북한의 '국가검열상'이라는 자리도 상징적인 직책이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역사학자는 "박일우, 최창익, 서휘 등이 연안파의 중심이었지, 김원봉이 무슨 이유로 숙청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단지 "임시정부의 국무부장이었고 정통성, 그리고 일제시대 엄청난 업적을 갖고 있었던 김원봉에게 김일성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는 설만 있다"며 "김원봉이 왜 숙청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문, 자료 등에서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전현준 원장은 당시의 자료와 증언 등을 토대로 볼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해당 문제가 정치화 되어 이념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시선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김원봉이 어떤 이념을 표방했고 왜 월북을 했고 그 이후에 어떤 역할을 했고 그게 진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살려고 한 것인지, 한국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에 대한 팩트나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일제 시기만 평가를 한다면 분명 조국의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을 한 것은 사실인데 그 이후에 어떻든 남북이 갈라지면서 전쟁이 일어났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평가가 어려운 게 사실이죠."

전현준 원장은 중국에서도 마오쩌둥에 대해 '공7과3'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다 잘못했다고 비난하기 보다 해당 인물에 대해 어떤 공로와 과실이 있는지 구분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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