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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귀여운 삵과 시크한 산양까지... DMZ의 동물을 소개합니다

비무장지대(DMZ) 일대는 한반도 분단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비극의 땅'이지만, 생태계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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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서식하는 삵(멸종위기2급). 커다란 눈망울로 무인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출처국립생태원 제공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대개 비무장지대(DMZ) 일대는 한반도 분단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비극의 땅'으로 인식되지만, 생태계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다.

약 7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고 도시 개발도 이뤄지지 않았다. '생태계의 보고'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과 DMZ를 조사하는 국립생태원이 제공한 사진으로 DMZ에 서식하는 동물 친구들을 소개한다.

커다란 눈매가 예쁜 고라니다. 고라니는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수년간의 보호 노력으로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

구렁이(멸종위기2급)의 눈은 고라니의 눈과는 사뭇 다르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듯하다

'날 불렀나?' 비탈길에 서서 뒤돌아보는 산양(멸종위기 1급)이다. 무인센서카메라가 촬영한 모습이다

DMZ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은 총 102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멸종위기종 267종의 4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립생태원은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DMZ 내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생태계를 관찰 중이며 민통선 이북지역은 직접 가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안녕?' 담비(멸종위기2급)가 나무에 매달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귀엽다

대모잠자리(멸종위기2급). 일부 연구자들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앞으로 수십 년간 곤충 종의 40%가 멸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엇을 보고 있을까? 산양(멸종위기1급)이 앞발로 나무를 딛고 두발로 서서 어딘가를 보고 있다

초대 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여 DMZ를 개발하면 DMZ의 생태계를 보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최 교수는 "동물은 그 난리 통에도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생태원장 시절 어느 박사 과정 학생의 제안에 따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DMZ 일대에 카메라를 설치해 생태계 관찰을 시작했다고 시사저널에 말한 바 있다.

철원에서 발견된 표범장지뱀(멸종위기2급). 표범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점이 선명하다

산양(멸종위기1급). 이 산양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곳에서 촬영됐다. 실제로 DMZ 내의 일부 동물은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눈 덮인 숲속의 고라니 모습이 마치 그림 같다

포유류가 가장 많이 발견된 백암산은 민간용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있어 동물 서식지 교란 위험이 크다고 국립생태원이 지적했다.

특히 정상 근처에서 공사로 일정 범위의 산림이 훼손되고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돼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포유류 서식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삵의 족적이 매우 선명하다

두루미(멸종위기1급)가 유유히 하늘을 날고 있다


'엄마 같이 가요' 산양은 종종 가족 단위로 관찰된다. 엄마 산양을 종종 따라가는 아기 산양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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