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폐경, 여성 몸에 어떤 영향 미칠까

폐경은 45세에서 55세 사이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이다.

499,763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Getty Images

폐경기는 여성이 생리가 끝나고 자연적으로 더는 임신을 할 수 없는 시기를 뜻한다.

이 기간 여성의 몸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폐경은 45세에서 55세 사이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다.

물론 수술을 통해 난소나 자궁을 제거함으로써 폐경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51세다.

변화의 배경

폐경기의 신체 변화는 에스트로겐(Oestrogen) 등 호르몬 때문이다.

여성의 자궁 내막은 임신을 위해 매달 착상 준비를 하면서 두꺼워진다. 그러다 저절로 내막이 탈락되면 몸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난자의 숫자는 줄어들고 배란과 생리, 임신도 중단된다.

그리고 이 전체 과정을 조절하는 에스트로겐의 생산도 점차 멈춘다. 물론 이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정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데는 몇 년이 걸린다. 다만 한 번 분비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늘지 않는다.

여성 자궁과 난소 그래픽

출처Getty Images

호르몬 변화가 주는 영향

두뇌와 피부, 근육과 감정은 전부 에스트로겐 분비량 저하에 영향을 받는다.

여성의 몸은 그 전과는 아주 다르게 변하는데, 많은 여성은 이 변화를 생리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경험한다.

홍조와 밤에 흘리는 땀, 수면 장애, 불안, 기분 저조, 성관계에 대한 관심 저하 등은 흔한 현상이다.

방광 문제와 질 건조 증상도 이 기간 나타나는 정상적인 것이다.

에스트로겐 생성이 완전히 멈추면 뼈와 심장에도 장기적 영향이 간다.

이 때문에 이 시기 여성들에게 에스트로겐 분비량을 끌어올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제공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여성이 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얼마 동안 지속되는지, 몇 달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는 매우 다양할 수 있다.

홍조 역시 에스트로겐 부족 때문이다. 이는 뇌 안에 존재하는 신체 온도 조절과 관련이 있다.

평소 몸은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때 신체의 온도 조절장치는 불안정해진다.

뇌는 그렇지 않을 때도 몸이 과열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에스트로겐과 감정

에스트로겐은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수용체의 화학물질과 상호작용하며,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여성들은 쉽게 불안해지고 기분 저하를 겪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피부에도 영향을 간다. 건조한 느낌을 받거나, 심하면 마치 피부 아래 곤충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도 관계가 있다.

이 시기 뼈가 약해지며 골절이 쉽게 일어나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에도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출처Getty Images

하지만 이 호르몬들은 에스트로겐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과는 다르다.

프로게스테론은 매달 임신을 하기 위해 몸의 준비를 도와주며, 생리가 멈추면 이 호르몬도 멈춘다.

여성이 낮은 수준으로 생산하는 테스토르테론은 성 욕구와 활력과 관련 있다. 이 호르몬은 30대 이후부터 줄어들고, 소수의 여성에게만 추가 주입이 필요하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FSH(여포 자극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4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는 이 검사가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수치가 늘 변한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하루 동안에도 이 수치는 여러 차례 바뀐다.

따라서 이 검사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나 간호사에게 당신이 경험하고 있는 생리 패턴과 증상을 상담하는 것이다.

어떤 증상을 조심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분이 가라앉고 짜증이 나는 증상은 밤에 흘리는 땀이나 홍조만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리의 변화, 예를 들어 양이 많아지거나 불규칙하게 되는 것은 폐경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첫 번째 징후 중 하나다.

다만 1년 동안 생리가 끊겼더라도 실제로 폐경이 온 건지 확신할 수는 없다.

결론

몸속의 에스트로겐 수치는 폐경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여성들은 이제 에스트로겐 결핍 상태로 인생의 3분의 1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영국 폐경 협회 전 회장이자 폐경 전문가, 산부인과 의사인 헤더 커리 박사는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여성들은 노년에도 일을 계속하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멋져 보인다. 폐경의 이미지는 변하고 있다"며 "폐경기 증상이 있다면 의사를 만나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듣고 여성들이 조심해야 할 증상을 알아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커리 박사는 폐경기가 가져오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여성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호르몬 대체 요법은 갱년기 증상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커리 박사는 이 치료가 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해 논란이 있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위험보다는 이점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는 동일한 증상을 겪는 다른 여성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폐경기를 지나는 여성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 뼈를 강화하고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방이 적고 칼슘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것
  • 불안감,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할 것
  • 심장 질환과 홍조를 막기 위해 금연할 것
  • 안면 홍조를 줄이기 위해 술을 멀리할 것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