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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발사체의 정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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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나토명 SS-26 Stone)

출처Getty Images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가 러시아의 SS-26 '이스칸데르' 전술탄도미사일을 복제 개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먼저 북한이 쏜 발사체는 길이 7m, 직경 1m, 최대 사거리 약 400km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이용해 북측 강원도에서 쏠 경우 한반도 전역이 타격권에 들어간다.

또 항법장치를 달고 있어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해 타격할 수 있다. 정밀 유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한국 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추진시스템이 있어서 원하는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탄도 궤적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정밀 유도무기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고도를 50km 제한해서 비행한 다음 원하는 위치에서 급가속해서 궤도를 올렸다가 하강시켜서 자유 낙하하게 하고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게 할 수 있는 거죠."

장영근 교수는 기술적으로 형상과 궤적은 물론 고체 추진제를 사용하는 만큼 북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고체 추진제를 싣고 있고 4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에 이동하고 세워서 바로 쏘는 거예요. 북한이 사진을 공개했잖아요. 결국 '이스칸데르'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까지 보여준 거 보면 탄도 미사일이라는 거 다 아는 거죠."

실제 북한은 발사체 발사 하루 뒤인 5일 해당 발사체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사진을 모두 공개했다.

장 교수는 아울러 러시아의 SS-26 이스칸데르는 기본적으로 핵탄두 미사일로 개발돼 500kg 내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 미사일을 복제 개발한 만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복제 개발은 100% 확실한 거예요. 복제하니까 똑같이 나오죠. 미사일을 들여와서 다 분해를 하고 똑같이 개발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성능을 맞춰보는 거죠. 전체적으로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자체를 핵탄두 미사일로 개발했거든요. 500kg 내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해요."

북한은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해당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선임연구위원도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스칸데르급 특징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것, 액체에서 고체로 전환하면 기동성도 좋아지고 조작도 간편해지고 발사 준비 시간 단축되고 그래서 세대를 뛰어넘는 좋은 연료 체제가 되는 것이고요."

다만 "탄두 회피기동은 공기역학적으로 실행이 쉽지 않다"며 "러시아 완제품이 아니라 북한이 자체적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이렇듯 북한의 발사체가 기술적으로 탄도미사일이 확실하다는 평가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북한의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한국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심상민 교수는 "안보리 결의들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지속 가동이 위법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미사일이 '단거리'인 만큼 국제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확대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들이 보인다"며 "추가 대북제재나 의장성명 등이 채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심 교수는 내다봤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방사포와 함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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