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코끼리 인간'의 무덤이 130년 만에 발견됐다

조셉 메릭은 19세기 영국에서 괴기한 외모로 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19,45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조셉 메릭은 명석함과 예민한 성격으로 의사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PA

영국에서 '코끼리 인간(Elephant Man)'으로 알려진 조셉 메릭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130년 만에 알려졌다.

생전 메릭은 골격과 연조직의 기형으로 괴상한 모습이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의학계에서는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그의 골격은 사망한 후 왕립 런던병원에 보존됐다.

작가 조 비고 문고빈은 메릭의 연조직이 시티 오브 런던 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메릭은 여기저기 전시회를 따라다니며 본인 외모를 타인의 구경거리 삼게 하며 비참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런던 동부의 화이트채플에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됐다. 그곳에서 그는 명석함과 예민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메릭은 준연예인이 되었고 1887년 5월 프린세스 오브 웨일즈였던 알렉산드라까지 찾아올 정도였다. 메릭은 알렉산드라에게 성탄절 카드까지 선물 받았다.

메릭이 사망한 뒤 그의 몸은 해부 되었고 유골은 해부학적 표본으로 보존됐다.

한국에서도 메릭은 TV 프로그램과 여러 기사에서 소개된 적 있다.

조셉 메릭

  • 1862년 8월 영국 레스터 출생
  • 레스터의 한 작업장에서 수년 동안 근무한 뒤 1884년부터 유랑 전시회에서 쇼맨으로 활동
  • 강도당한 뒤 1886년 런던으로 건너와 병실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프레데릭 트레브스와 계약을 맺었다.
  • 그의 머리 둘레는 36인치(약 91cm)며 오른쪽 손목 둘레는 12인치(약 30cm)며 손가락 둘레는 5인치(약 13cm)였다.
  • 1890년 4월 11일 그는 누워있는 동안 본인 머리 무게에 눌렸고 질식해 숨졌다.
  •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많은 연구자는 희귀한 유전 질환인 프로테우스 증후군을 겪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 그의 이야기는 많은 책에서 다뤄졌으며 영국 국민배우 존 허트가 주연했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메릭의 전기를 책으로 정리한 비고 문고빈은 당시 너무 많은 묘지가 동시에 쓰이고 있어 메릭의 유해가 묻힌 곳을 추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고 문고빈은 농담 삼아 "나는 메릭의 무덤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잭 더 리퍼(1888년 당시 미제로 남은 런던 연쇄 살인마)의 희생자들이 묻힌 곳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잭 더 리퍼의 활동지와 메릭이 숨진 곳은 비슷한 지역이었다.

비고 문고빈은 "이런 답변을 하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뒤 잭 더 리퍼의 희생자들이 묻힌 에핑 포레스트 근처의 묘지에 관한 기록을 살펴봤다"라고 전했다.

"나는 그가 사망했을 무렵에 남겨진 기록을 8주 내내 살폈다. 그리고 한 책의 2페이지에서 조셉 메릭이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빅토리아 여왕 시절 구체적인 기록에 따르면 '코끼리 인간'의 무덤이 "99% 확실"하다고 비고 문고빈이 말했다.

"매장은 1890년 4월 24일로 되어 있다. 조셉 메릭은 4월 11일 숨졌다."

"28세라고 나와 있지만 메릭은 당시 27세였다. 그의 생년월일은 종종 잘못 알려졌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모든 게 딱 들어맞는다."

당초 이 지역은 공용 추모 정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비고 문고빈이 그렇게 쓰이게 된 까닭을 밝혀낸 셈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메릭의 죽음을 추모하는 작은 표지판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조만간 그의 고향인 레스터에도 기념비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시티 오브 런던 묘지 측은 공식적인 성명을 아직 내지 않았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