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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우리가 추운 데서 적응할 수 있는 건 '데니소바인' DNA 덕분?

현생 인류와 한때 공존했던 '데니소바인'이 티베트 고원에서 극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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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ONGJU ZHANG, LANZHOU UNIVERSITY

현생 인류와 한때 공존했던 '데니소바인'이 티베트 고원 극한 환경에 적응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금껏 환경에 맞추어 적응할 수 있는 유일한 인류가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라는 기존 연구에 대치되는 발견이다.

현생 인류와 먼 조상인 데니소바인이 현생 인류에게 '적응' DNA를 물려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5월 1일 자에 발표됐다.

최초의 적응하는 인류, 데니소바인?

현생 인류가 탄생하기 수천 년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데니소바인은 여전히 밝혀진 게 많지 않은 미스테리한 존재였다.

러시아 알타이 지역 데니소바 동굴에서 유일한 데니소바인 화석이 발견됐지만, 종의 특성을 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화석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데니소바 동굴 화석에서 DNA를 채취하고 지금껏 발견된 다른 화석들과의 대조해 종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화석을 추가로 찾아냈다.

1980년 티베트 바이시야 카스트 동굴에서 발견된 턱뼈 덕분이었다.

1980년 티베트 바이시야 카스트 동굴에서 발견된 턱뼈

출처JEAN-JACQUES HUBLIN, MPI-EVA, LEIPZIG

처음에 연구진은 턱뼈에서 DNA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붙어있던 어금니의 단백질을 분리해 해독하는 방식으로 이 뼈가 데니소바인의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방사성 원소 연대 측정'이라는 기술로 단백질 정보를 대조해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치아와 같은 시기인 16만 년 전 화석임이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장 자크 후블린 연구원은 산소 농도가 희박한 고원 지대에 인류가 살았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현재 티베트 산맥 위주에 거주하는 주민과 셰르파(등산 보조) 중에는 호모사피엔스와 데니소바인의 DNA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출처DONGJU ZHANG, LANZHOU UNIVERSITY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 호모사피엔스 같은 고대 인류는 극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능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유럽에는 네안데르탈인이 거주했던 지역이 많아 이 지역을 150년 가까이 연구했지만, 최고 지대는 해발 2000m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역이 많지도 않았어요."

"그런 곳은 여름에 특별한 사냥을 위해서나 가던 곳이었다고 보고 있죠."

현재 티베트 산맥 위주에 거주하는 주민과 셰르파(등산 보조) 중에는 호모사피엔스와 데니소바인의 DNA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후블린 교수는 이러한 특성이 이들의 고원 지대 적응에 용이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은 산소 농도 속에도 숨을 잘 쉴 수 있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이 자연 선택의 원리대로 유전자 혜택을 봤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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