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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스리랑카 정치권 다툼에 '테러 경고' 사전 입수에도 못 막아 비난

테러 발생 10일 전 정보부에 경고 문건이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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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가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AFP

스리랑카 정부가 21일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교회와 호텔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290여 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

해외 보안 기관들은 '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라'는 지하디스트 단체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에 스리랑카 경찰에 경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이에 대해 사전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보국의 거대한 참사"

지난 10월부터 스리랑카 대통령과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권력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스리랑카는 큰 정치 혼란을 경험했다.

라지타 세나랏네 내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10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현 스리랑카 대통령이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밀어내고자 마힌다 전 대통령을 신임 총리로 지명하면서, 브리핑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대법원으로부터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다시 자리에 앉히라는 압박을 받았지만, 보안 브리핑에는 참여시키지 않았다.

세나랏네 대변인은 이달 4일 보안기관들로부터 경고성 메모를 받았으며, 이는 국방부가 경찰 수장에게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전달한 후라고 발표했다.

11일에는 관련 정보 부서 수장들에게 해당 문건이 전달됐다.

세나라트네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외국 정보기관이 통보한 특정 단체의 공격 경고와 주요 인물들이 담겨있었다.

시리세나 대통령 또한 사전에 폭탄 경고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는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의 대변인은 "정보국과 경찰 안에서 유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BBC에 전했다.

수도 콜롬보 소재 성 안토니 가톨릭교회 밖에 모인 사람들

출처AFP

시리세나 대통령은 대법원 판사를 중심으로 특별 위원회를 출범시켜 이번 사건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계획 장관인 라우프 하킴은 이번 공격을 "정보국의 거대한 참사"라고 칭하며, "너무 부끄러울 따름이다. 국민들을 볼 낯이 없다"라고 말했다.

전기통신 장관이 하린 페르난도는 트위터에 "몇 정보국 요원들이 경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이 정보가 전달되는 데 지연이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는 왜 공격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무시됐는지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라고 올렸다.

한편 정부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는 과거 대규모 공격의 전례가 없지만, 불상 파괴 등의 행위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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