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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부활절 테러 발생한 스리랑카의 종교, 민족, 역사는?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일까?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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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지역의 스님들이 코칙카데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출처Reuters

4월 21일 부활절, 스리랑카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28명이 숨지고 450여 명이 상처 입었다.

최소 8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스리랑카는 어떤 나라일까?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일까?

스리랑카

Man reading Tamil language paper

출처Getty Images

스리랑카는 남아시아 인도 남쪽에 위치한 섬나라다.

스리랑카는 인도계 왕조인 촐라왕조, 이를 물리친 폴론나루와 왕조 등이 수 세기간 번성하다 유럽 대항해시대의 영향으로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자치령으로 지정받아 실질적 독립을 이룬 스리랑카는 1972년 국호를 스리랑카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독립 국가의 형태를 갖췄다.

스리랑카의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ewardenepura Kotte), 줄여서 '코테'(Kotte)라 부른다.

스리랑카의 행정수도는 콜롬보(Colombo)이며 국토면적은 6만5610km², 인구는 약 2120만 명이다.

오랜 기간 인도양의 아름다움을 지닌 천혜의 관광지로 유명했던 스리랑카는 길고 험했던 내전으로 기반시설이 많이 망가진 상태다.

1983년 7월 시작된 내전은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2009년 5월 18일 다수 싱할라족의 주축이 된 스리랑카 정부군이 소수 타밀족으로 구성된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반군 토지를 점령하며 종식됐다.

스리랑카 테러

이번 연쇄 폭탄 테러는 부활절인 2019년 4월 21일 콜롬보와 인근 세 곳의 성당, 네 곳의 호텔 등 8곳에서 일어났다.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 집계도 테러 배후 세력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부활절 기독교 행사를 노린 폭발이 많아 종교적 테러로 보인다.

스리랑카

출처BBC

폭발이 있었던 코칙카데 호텔

출처Reuters

스리랑카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테러 이후 트위터에 "우리 국민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히고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이후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체포된 용의자 모두 스리랑카인이라고 밝혔으며, 용의자들의 종교, 소속 등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가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EPA

배후 세력은 누구였을까?

희생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출처AFP

스리랑카 내전에서 패배해 물러난 타밀족은 특정 종교에 정체성을 뒀다고 규정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테러 공격의 배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타밀족은 힌두교도들이 많은 집단이기는 했지만, 내전의 주원인은 종교가 아니라 차별 때문이었다.

1959년 당시 솔로몬 반다라나이케 총리가 싱할라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싱할라족에 선택적 혜택을 부여한 것에 대해 타밀족이 자치권을 요구하며 내전의 씨앗이 피어났다.

또 타밀족은 기독교보다는 주로 불교, 이슬람교도와 충돌을 일으켜왔다.

싱할리족은 대부분 불교도다.

AFP통신은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사건 일주일 전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테러 공격을 기획 중이라는 첩보를 받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NTJ가 배후일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스리랑카의 종교

스리랑카의 주요 종교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다.

기원전 3세기 인도를 거쳐 스리랑카에 들어온 불교 신도의 비율이 약 70%로 가장 높다.

1972년 개헌으로 불교가 공식 국교로 선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슬람, 힌두교, 기독교도들도 적지 않다.

신부들이 성 세바스티안 성당 안에서 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경찰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Reuters

영국 식민지배 시절 노동력으로서 유입된 북부 타밀족은 앞서 언급했듯 힌두교도가 지배적이다.

또 이슬람교도들은 섬 전역에 산재해있으며 초기 아랍 혹은 인도상인들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기독교도들은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 크게 번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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