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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어떤 유물이 있나

경찰관과 소방관이 인간 띠 잇기로 일부 문화재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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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파리 시민들

출처EPA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의 상징 그 자체였다.

에펠탑 역시 파리의 상징이지만 세월을 따진다면 1200년대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과는 비견될 수 없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되는 곳도 이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프랑스인들은 이를 간단히 '파리의 노트르담'이라고 부른다.

화재 피해 지점

출처BBC

파리 약도

출처BBC

이번 화재에 앞서 노트르담 대성당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을 때는 프랑스 혁명 당시다.

성난 군중이 성당 정면 외벽에 장식된 '성인들의 석조상'을 파괴했었다.

이후 1871년 파리 코뮌 때를 비롯해 1,2차 세계대전 때에도 대성당은 훼손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런 맥락에서 화재 사고로 성당이 훼손된 것은 프랑스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다.

앙리 오스티에 기자는 "무엇보다 프랑스인들에게 이 장소는 정신의 고양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라며 "성당이 화염에 휩싸여있는 광경을 보며 많은 프랑스 인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매년 2000건 안팎의 미사가 봉헌되는 천주교 신자의 성소이기도 하다.

성당 내에는 고딕 양식 유물도 많이 있었다.

파리 당국은 성당이 이번 화재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소방관들은 성당에 보관 중이었던 각종 예술품을 꺼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유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장미창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장미창

출처Getty Images

그 외 노트르담 대성당의 돋보이게 하던 특징으로는 '장미창'이라고 불리는 세 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서쪽, 남쪽, 북쪽에 있던 이 장미창이 화재 이후 온전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쪽 장미창이 가장 작지만 1225년에 완공돼 제일 먼저 만들어졌다.

장미창은 유리가 석재를 떠받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남쪽에 있는 장미창은 지름 13m에 84개의 패널로 구성돼 있다.

남쪽 장미창은 이전에도 화재로 파손됐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쌍둥이 탑 (Two towers)

Notre-Dame

출처AFP

노트르담 대성당 전면부에는 고딕 양식 탑 한 쌍이 있다. 이곳도 관광 명소 중 하나다.

1200년대 공사를 시작했는데 북쪽 탑은 40년이 지나서야 완성됐다. 남쪽 탑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1250년에 완공됐다.

두 탑 모두 높이가 68m에 달하며 387개 계단을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프랑스 당국은 두 탑에 화재가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고일 돌석상 (Gargoyles)

Gargoyle on Notre Dame

출처Getty Images

성당 외부에는 가고일이라는 괴수 형태의 돌 석상이 있다.

가고일은 신화 속 동물로 성당에는 여러 개 가고일 돌 석상이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석상은 '라 스트리주'로 노트르담 꼭대기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형상을 하고 있다.

노트르담 종

성당 내부 10여 개의 종도 중요한 유산이다.

그 중 가장 큰 종은 '에마뉘엘'이라는 종으로 무게가 23톤이 넘으며 1685년에 남쪽 탑에 설치됐다.

성당은 지난 8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2014년에 좀 더 작은 종을 들였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주인공인 콰지모도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할까 봐 늘 두려워하지만 이곳에서 종치기로 일하며 도피처로 삼았다.

고딕 첨탑

고딕첨탑 화재 전과 후

출처AFP

이번에 붕괴된 첨탑은 12세기에 처음 만들어졌다.

프랑스 혁명 당시 해체된 적이 있는데 1860년에 다시 지어졌다.

영국 왕립건축학회는 이번 화재를 두고 "노트르담 지붕과 첨탑을 비롯해 아마도 석재 뼈대까지 잃은 것은 프랑스 고딕 건축 유산에 되돌릴 수 없는 피해"라며 "프랑스인들과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공유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외 유물

가시 면류관

출처AFP

성당 내부에는 예수가 못 박힐 때 머리에 썼던 가시면류관 일부를 비롯해 나무 십자가 조각과 못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과 소방관이 인간 띠 잇기로 가시 면류관을 꺼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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