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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도시의 대기오염이 청소년의 정신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

연구진은 27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서 영국 내 도시에 사는 청소년이 시골에 사는 이들보다 정신병적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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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27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영국 내 도시에 사는 청소년이 시골에 사는 이들보다 정신병적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았다고 발표했다

출처Getty Images

도시의 대기오염이 청소년들의 청각 장애, 편집증 등 정신병 증상 경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27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에 영국 내 도시에 사는 청소년이 시골에 사는 이들보다 정신병적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 사는 청소년 2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확실한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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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 Images

연구진은 청소년들에 남들이 듣지 못하는 목소리를 듣거나 감시받거나 따라온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 등 정신병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 질문했다.

이 중 1/3이 12세~18세 사이 적어도 1번의 정신병 증상을 경험했다고 대답했고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 지역 출신 비율이 특히 높았다.

이산화질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입자 농도에 따라 정신병 증상 경험 가능성이 27%에서 72%까지 높았던 것이다.

"청소년의 정신병 증상 경험이 도시 지역에서 더 흔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연구의 주저자 조앤 뉴베리는 이것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며 가족력, 소음공해, 스트레스 지수 상승 등 다른 기여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더했다.

"이번 연구가 오염물질이 직접 청소년들의 정신병 증상 경험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대기오염이 도시의 삶과 정신병적 경험 사이의 관련성에 기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거죠."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역시 트라우마, 스트레스, 알코올 및 마약 복용 등이 정신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지양했다.

또 연구진은 청소년 시기 정신병 증상이 장기적인 사태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너무 걱정하지는 말 것을 당부했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걸까?

우선 배기가스에는 이산화질소 등 여러 입자들이 들어있다.

이 중 가장 위험한 것은 PM2.5라고 불리는 초미세먼지인데, 크기가 모래 한 알의 1/20이다.

폐로 바로 들어가거나 혈류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이보다 큰 입자들은 코에서 걸러진다.

하지만 작은 입자들은 신경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일도 있다.

뇌로 침투해 뇌세포 사이 연결을 끊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치매를 가져오고 수명도 단축할 수도 있다.

미세먼지와 그 원인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세계보건기구는(WHO)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다양하다.

일부 미세먼지는 산불, 황사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자동차 매연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발작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어린이 폐 발달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10명 중 9명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16년 WHO는 세계 인구의 92% 이상이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이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별개로 유니세프(UNICEF)는 해마다 전 세계 어린이 60만 명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대기 오염이 특히 심한 나라들은 주요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여전히 나무로 불을 피우거나 동물의 배설물과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해 집을 짓고 보온을 유지하고 있어, "가정 대기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및 사망률이 타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질 수 있을까?

정답은 '돈'과 무관하지 않다. WHO의 카를로스 도라 박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기 오염에 양극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부유한 국가들은 공기의 질이 더 좋아지고 있어요."

"가난한 국가들은 더 안 좋아지고 있죠. 그게 요즘 현실이에요."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선진국들의 대기 오염 수치는 개발도상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대기 오염 관련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유하지만 지나친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또한 WHO 기준보다 90배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대기 오염 관련 질병으로 62만 명이 조기 사망한다.

영국 런던 대기 오염

출처Reuters

유럽의 상황 역시 좋지만은 않다. 유럽의 대기 오염은 디젤 연료 사용과 암모니아와 메탄을 생성하는 농사법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대기오염 관련 사망률을 보인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이었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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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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