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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역이 생각만큼 건강한 식품일까?

과학자들은 초밥부터 영양제까지 해양 산성화로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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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은 아시아 국가 밥상에 자주 오른다

출처Getty Images

매일 전세계 수십억 사람들의 밥상에 오르는 '미역'.

갑상샘 호르몬 생성을 위한 천연 성분을 함유한 미역은 특히 아시아인들이 즐겨 먹는다.

하지만 미역이 생각만큼 건강한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흡수되면서 해양 산성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25%가 바다로 흡수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문제는 미역이 해양의 산성화가 진행되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할수록 더 잘 자라는 해초 중 하나라는 것.

호주, 영국, 중국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바닷물의 산성화가 이어지며 미역의 요오드 성분이 함유량이 증가했고, 미역을 많이 먹었을 경우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바다 산성화로 위협받고 있는 산호초

출처Getty Images

유엔의 연구 결과 따르면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로 해양 산성도가 30% 증가했다.

산호초의 백화현상을 비롯해 해양 산성화로 많은 바다 동물과 식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수산과학원의 예 나이하오 교수와 연구진은 현재의 해수와 향후 해양 산성화 수치를 가정한 '미래의 해수'로 미역을 각각 따로 양식해 2018년 10월 그 결과를 비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뱅거 대학교의 조지나 브레난 연구원에 따르면, 정확한 실험을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해양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의 바다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들은 실내, 야외 환경 양쪽에서 미역의 성장을 살펴봤다. 초밥과 수프 등 식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가장 흔한 7가지 해조류가 조사에 포함됐다.

초밥용 김도 조사에 포함되었다

출처Getty Images

해수의 이산화탄소 함유량이 증가하면 미역의 성장 속도도 빨라졌지만, 함유된 요오드 성분 또한 늘어났다.

해초가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인류 식량 문제의 부분적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요오드 섭취량 증가'라는 새 문제가 등장했다.

브레난 연구원은 "아시아 각국에서 해조류는 주요 식재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건강에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야외에서 기른 해조류에서 높은 요오드 함유량이 측정되었다

출처Getty Images

세계보건기구는 요오드 결핍은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요오드를 과다 섭취해서도 안 된다.

어린이에게 권장되는 요오드 섭취 상한선은 90-120 마이크로그램이며 청소년과 성인의 요오드 섭취 상한선은 150 마이크로그램이다. 요오드 과다섭취는 갑상선 질환과 특정 암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

해초를 먹고 자란 생선과 조개도 요오드 과다 섭취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주장.

연구진들은 "오랫동안 인류는 미역을 먹었고 아시아에서는 미역이 널리 양식되고 있다. 향후 해수 성분의 변화로 미역의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으나 미역의 식품영양학적 가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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