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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IS: 자국 송환 문제 두고 IS 전투원 거취 고민에 빠진 유럽

"이런 사람이 영국에 돌아오면, 국민의 안전에 위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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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내전의 혼란을 틈타 2014년부터 급격히 세력을 확장한 IS.

이들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한 이슬람 무장단체입니다.

지난 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IS의 패망이 임박했다고 선언하면서 IS 전투원들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은 유럽국가들에 자국 출신 IS 포로 800명을 데려가라고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이윤녕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영국을 발칵 뒤집어놨던 한 인터뷰.

"저는 IS에 가담한 걸 후회 하지 않아요. 하지만 곧 태어날 제 아기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담담히 심경을 밝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2015년 15살이던 당시 친구 두 명과 함께 스스로 IS에 가담했던 샤미마 비검 입니다.

이들은 전투원의 부인이 되기 위해 영국을 떠났습니다.

(사진) 2015년 15살이던 당시 친구 두 명과 함께 스스로 IS에 가담했던 샤미마 비검

출처PA

영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잔학한 무장단체에 스스로 가담했다는 소식에 영국뿐 아니라 유럽이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BBC 프랭크 가드너 안보 특파원은 이슬람계 유럽 젊은이들이 IS에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로 '고립감'을 꼽았습니다.

IS 전투원 모집용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강한 지도자에 매력을 느끼고 이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IS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80여 개 나라에서 4만1000여 명의 외국인 전투원을 모집한 걸로 추산됩니다.

이제 18살이 된 비검의 귀환을 두고, 영국에선 찬반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토론 방송에 나온 한 중년 여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검은 스스로 IS에 가입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후회도 없어 보입니다. 이런 사람이 영국에 돌아오면, 국민의 안전에 위험이 될 겁니다. 또한 그가 돌아오면 국민의 세금으로 그의 아기와 그를 돌봐야 하는 것도 불공평 합니다"

하지만 보수당의 제이콥 리스 모그 의원은 인간으로서 측은 지심을 강조했습니다.

어렸을 때 세뇌당한 비검이 학대받은 피해자 라는겁니다.

이런 고민은 영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IS 전투원 대부분은 중동 출신이지만, 유럽 출신도 5904명, 즉 14%를 차지합니다.

유럽이 자진 송환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유럽에 불법 입국해 더 큰 사회적 위험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공식적으로 송환해도, 문제는 남아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 대학의 피터 노이먼 안보학 교수입니다.

"전직 IS 전투원을 처벌할 증거가 부족한 게 큰 문제입니다. 돌아왔던 전직 IS 전투원 대부분 속아서 IS에 가입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언을 바탕으로 실제로 학살 행위에 가담했던 사람을 잡아 기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프랑스는 IS 전투원 포로 130여 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영국 및 독일은 이들의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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