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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중 1명 '북한 비핵화 가능성 높다'고 생각해

한국인 4명 중 1명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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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중 1명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성인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 비핵화 인식'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응답자는 전체의 25%였다.

이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과거 2010년 7.3%, 2013년 10.3%, 2015년 5.6%, 2017년 4.1% 등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조사를 담당한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전망하는 의견이 늘긴 했지만 4명 중 3명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전반적으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는 있지만 작년 6월에 비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는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크게 변한 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59%는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무력 충돌 가능성을 높게 본 비율은 10% 보통이라는 응답은 26%였다.

또, 응답자의 31%는 향후 10년 내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이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평창올림픽, 북미정상회담 효과?

북한 응원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되면서 지난해 3월에는 응답자의 56%가 북한 비핵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비핵화 문제 해결에 대한 한국인의 기대가 75%로 더 높아졌다.

3개월 사이 기대감이 약 20%포인트 높아진 것은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효과라는 해석이다.

반면, 지난해 6월 북한이 비핵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24%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하지만 비핵화 후속 협상이 정체되면서 올해 1월 북한이 비핵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다시 25%로 증가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제임스 김 박사는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과 6월, 올해 1월 결과가 많이 바뀌었어요.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가 전적인 분위기에 따라 급격하고 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향후에도 또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 여론은 상황에 따라서 기복이 심하다는 말입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 비핵화 회의론에 대한 연령별 의견 가운데 40대의 변화가 극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6월 6%에서 올해 1월 24%로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는 비핵화에 기대가 높았던 40대의 실망감이 크게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과 미국, 양국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서도 북한 비핵화 전망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층은 52%만이 북한 비핵화를 전망했지만, 북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층은 81%가 비핵화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와 달리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호감도가 낮을수록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즉,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적대적인 한국인일수록 북한 비핵화에 대해 낙관적이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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