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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 진행자 '10년 동안 손 씻어 본 적 없다'

소셜 미디어 상에는 '손 씻기'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9.02.12. | 1,563 읽음

(사진)폭스 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셋

출처 : Getty Images

폭스 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셋이 방송에서 "세균이 실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10년 동안 손을 씻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 헤그셋은 전염성 미생물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고백은 공동진행자 에드 헨리와 제드디아 빌라가 남은 피자를 먹었다고 놀린 후 나왔다.

헤그셋은 "2019년 새해 결심은 방송에서 말하지 않았던 얘기를 방송에서 말해보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두고 소셜 미디어상에는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손 씻기와 관련해 헤그셋 의견에 동의한다. 내 나이가 거의 70살이지만 수년 동안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 몸이 세균과 싸우는 법을 배우려면 세균이 필요하다. 결벽증 걸린 이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반면 "고의로 손을 씻지 않은 후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 종업원들을 그가 괜찮게 여길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헤그셋은 후에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손 씻기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주머니에 손 소독제 병을 넣고 다니는 사회에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게 마치 생명을 구한다고 여기면서 하루에 1만 9000번씩 소독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은 물론 모든 것들을 잘 챙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에 항상 강박관념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대중들 반응을 두고 사람들이 머리가 폭발할 정도로 그렇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다고 평했다.

미국 주재 질병관리본부(CDCP)는 정기적인 손 씻기가 균을 제거하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방지하며, 세균 전파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권고하고 있다.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US NCBI)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 대변 1g은 1조 개의 세균을 함유한다.

손을 씻지 않을 때 전파될 수 있는 박테리아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이다.

하지만 위생에 너무 집착하는 것으로써 기본적인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며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BBC 독자 케빈 쿡은 이런 논란에 대해 "10년 동안 손을 전혀 씻지 않는 행위는 무분별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건강을 무시하는 행위처럼 비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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