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성병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상식들

공용 변기를 통해서도 성병이 옮을 수 있을까?

104,98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침대에 누워 있는 남녀

출처Getty Images

아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9년 1월 16일 보도입니다.

[앵커] 이런 연말,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요.

이럴 때일수록 꼭 신경 쓰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 성병인데요.

성병 예방법과 대처법, 그리고 성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비키 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성별, 성 정체성, 그리고 성적 지향도 각기 다른 네 명의 젊은이가 모였습니다.

"저는 벤이고요, 32살입니다. 남성으로 성 전환을 했고요. 바이섹슈얼, 그러니까 이성애자이자 동성애자입니다."

"저는 23살, 에이미라고 하고요. 동성애자입니다."

"27살 셰인입니다. 저도 동성애자죠."

"그레이스예요. 21살이고요, 이성애자예요."

이들에게 '살면서 몇 명과 성 관계를 해봤는지' 물었는데요.

[에이미] 어우,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아마 50명은 넘지 않을까요.

[그레이스] 음... 일곱명 7~8명 되는 것 같은데요.

[벤] 대략 서른 명 정도요.

[셰인] 오 맙소사,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해두죠.

콘돔

출처Getty Images

그러면 이번엔, 콘돔 등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과연 어떤 대답들이 나올까요.

[그레이스] 정신이 멀쩡한 때는 피임기구를 꼭 챙기는데요. 왜, 있잖아요. 술에 취했을 때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한 적이 있긴 해요.

[셰인] 저는 그런 적이 거의 없어요.

[벤] 여성과 성 관계를 할 땐 콘돔을 써본 적이 없고요. 남자와 잘 땐 80% 정도 썼던 것 같네요.

[에이미] 저는 매번 피임기구 안 쓰는데요.

피임 도구는 단순히 임신을 막는 용도로 쓰일 뿐 아니라 성병 감염 위험까지 줄여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술에 취해서' 또는 '귀찮아서', 아니면 '설마 별 일이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이 피임 도구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Doctor

출처Getty Images

지난 한 해 동안 영국 잉글랜드에서만 15살에서 24살 사이 젊은이들의 성병 치료 건수, 무려 14만4천 건에 달했습니다.

병원에 가는 걸 꺼려 치료를 받지 않은 이들까지 합치면 실제 성병 감염 사례는 더 많겠죠.

질염과 요도염을 일으키는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성병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성병에 대한 상식 몇 가지 알아볼까요.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변기를 통해서도 성병이 옮을 수 있나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인데요.

감염자와 피임도구 없이 성 관계를 가졌거나 아니면 생식기 분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해야 감염됩니다.

"수건이 성병을 옮기진 않을까요?"

수건을 돌려써서 옮을 수 있는 성병은 생식기 음모에 사는 일종의 벌레인 사면발이 뿐입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임신을 막거나 월경을 미루기 위해 먹는 피임약과 성병 감염은 관계가 없습니다.

성병 예방이 목적이라면 콘돔을 꼭 쓰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주요 부위의 피부가 간지럽거나 분비물 등 성병 증상을 발견한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의사들은 "성병 증세에 대해 의사에게 털어놓는 것을 전혀 거리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는데요.

증세를 무시했다간 배우자에게도 병이 옮을 수 있으니 부끄러움보단 치료가 당연히 우선이겠죠.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