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노벨상 과학자, '지능과 인종 관련있다' 발언 후 명예직 박탈

제임스 왓슨 박사는 노벨상 메달을 팔기도 했다.

18,27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2009년 당시 제임스 왓슨 박사

출처EPA

노벨상을 받았던 미국인 과학자 제임스 왓슨 박사(90)가 인종과 지능 연계 관련 발언을 반복한 후 명예직을 박탈당했다.

DNA 개척자인 왓슨은 이달 초 방송된 미 P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흑인과 백인 사이엔 평균적인 지능 차이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가 총장직을 역임한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Cold Spring Harbor Laboratory)는 이것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무모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왓슨 박사는 2007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한 뒤 사과한 적이 있다.

그는 모리스 윌킨스와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1953년 DNA 이중나선 구조 연구를 규명해 1962년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러다 2014년 왓슨 박사는 인종차별 발언 이후, 과학계에서 배척당했다며 노벨상 메달을 팔기도 했다.

그는 현재 교통사고 회복 차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이 '극히 낮다'고 전해졌다.

2007년 당시 케임브리지 대학 카벤디쉬 연구소에 몸담았었던 왓슨은 타임스지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관련해서 본질적으로 비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모든 사회 정책은 동등한 지적 능력을 갖췄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만 테스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는 점을 들었다.

또한 "흑인 직원을 다뤄본 사람들은 그게 진실이 아니란 걸 안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이 발언을 하고 왓슨 박사는 연구소 총장직을 박탈 당했다. 이후 사과문을 제출하면서 명예 총장이나 명예 이사직 등의 타이틀은 유지해왔다.

그러나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는 이번 PBS 방송 인터뷰 이후 왓슨 박사의 견해가 바뀌지 않았다며 남아있던 명예직 타이틀도 모두 박탈했다.

연구소는 왓슨 박사의 지난 사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왓슨 박사의 진술은 과학적으로 뒷받침될 수 없으며 비난받을 만하다"는 성명을 냈다.

왓슨은 1968년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연구소 소장, 1994년 대표, 2004년에는 총장에 취임했다. 그의 이름을 딴 학교도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AP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루퍼스는 왓슨 박사의 이런 주장이 "아버지를 편협하고 차별적인 존재로 만들 수도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주장들은 그저 유전적인 힘이 대해 다소 좁은 해석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며 "그 연구소는 아버지의 삶이었지만 이제 연구소는 아버지를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