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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국 셧다운 공무원들의 '무급휴가 생존기'

이번 미국 연방 셧다운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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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해안 경비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출처Getty Images

작년 12월 22일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 셧다운이 오는 12일 최장 기간 셧다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셧다운 협상 도중 "바이 바이 (bye-bye)"만 남기고 나가버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 의회 지도부.

양측이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동안 셧다운은 미 국민들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22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으로 연방정부 예산의 25%가 날아가고 80만여 명의 공무원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상태로 벌어진 고통의 셧다운 이야기 5개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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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월급 대신 집에 있는 가구 팔 것 권유

셧다운으로 강제 무급휴가를 가야 하는 8500여 명의 해안 경비대원에게 '무급휴가 때 돈 관리 하는 법' 자료가 배포됐다.

이 문서는 "아이 돌보미 아르바이트, 과외, 집에서 쓰지 않는 가구 팔기, 취미로 돈 벌기, 벼룩시장 참여" 등 지극히 현실적인 팁들을 제공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소속 직원들은 이 기간에 급여뿐 아니라 주택 보조금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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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일손 모자란 국립공원 결혼식 돌연 취소

미국의 거리뿐 아니라 국립공원들도 직원이 적어 원활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특히 위험 상황에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셧다운이 시작된 후로 최소 7명이 국립공원 사건고사고로 사망했다.

셧다운으로 공원 관리원이 8명 밖에 없는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에서는 나무를 잘라가거나 캠핑 불법 구역에서 취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행정 문제로 인해" 급작스럽게 공원에서의 결혼식이 취소돼 피해를 본 커플도 있다.

화장실 천사라고 불리는 자원봉사자가 국립공원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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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과학 실험 중지로 환자들에게 영향

국립 과학 재단과 같은 정부 산하 실험실 과학자들이 일을 못 하게 되면서, 많은 실험실에도 그 영향에 미치고 있다.

국립 항암 약물 실험 치료 참가자인 남편이 있는 여성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셧다운으로 치료가 지연될 것 같다며 "말 그대로 사느냐 죽느냐가 달렸다"고 호소했다.

나사 직원들도 발이 묶였다. 이번 주 고장 난 허블 스페이스 망원경을 당장 고칠 직원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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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고용자 신분 확인 불가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이-베리파이 (E-verify)는 회사가 고용하려는 직원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인지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셧다운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해당 페이지가 먹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국경 장벽 건설 예산 문제로 시작된 셧다운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더 쉽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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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재소자와 교도관의 관계 악화

지난달 22일부터 월급을 받지 못한 교도관들과는 달리, 셧다운이 시작되기 전 준비된 연말 만찬 덕분에 미국 재소자들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국립 교도소 근로자 노조 대표인 에릭 영은 "재소자들이 스테이크와 로스트비프 등 고기로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작 교도관들은 가족들에게 그런 음식을 대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교도소 직원들과 재소자들의 사이는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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