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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주4일제를 받은 직원들의 이야기

주4일제에 대한 논의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과연 주4일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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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사장은 주4일제를 시작한 주 원인이 '직원의 웰빙' 때문이라고 한다

의료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시너지 비전'의 직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간을 선물 받았다.

12월부터 이 회사의 직원 45명은 일 주일에 4일을 일한다. 받는 급여는 동일하다.

회사 사장인 피오나 도버는 "12월이 되자 다들 좋아했어요... 하루를 쉬면서 선물들을 샀거든요"라고 말한다.

시너지 비전은 영국에서 노조들이 전국적으로 주4일제를 요청하는 와중에 주4일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지난 10월 노동당의 예비수상 존 맥도널은 BBC에 노동당이 주간 노동일자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너무 오래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직원들의 웰빙'

시너지 비전에서 운영 매니저로 일하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오를라 오브라이언 데이비슨도 여기에 동의한다. "시간은 최고의 선물이죠."

지난 5월 시너지 비전에 합류하기 전 그는 파트타임으로 일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을 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챙기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회사에서 주 4일 일한다고 하니 정말 좋았어요. 저에겐 큰 차이였거든요."

11년 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도버는 뉴질랜드에서 주4일제를 실시한 사례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는 주4일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생산성이 24% 향상됐고 "행복이 증진"됐다고 한다.

그는 주4일제 실험을 시작한 주된 이유로 "직원들의 웰빙"과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꼽았다. 그러나 한편 주4일제가 직원 채용과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너무 오래 일을 해서 지치는 직원들이 있었어요... 어떤 의미에서 강제로 쉬게 해야 할 때도 있죠."

'점진적 변화'

물론 보다 넓은 관점에서 보다 짧은 근무일에 대한 압박은 작업장에서 자동화로 인해 누가 이익을 보느냐에 관한 것이다.

영국노총(TUC)은 올해 연례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이 덜 일하면서도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TUC는 기업들이 인공지능이나 로봇, 자동화 등의 신기술의 혜택을 노동자들과 공유한다면 주4일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좌파 성향의 싱크탱크인 신경제재단(NEF)은 영국에서 보다 짧은 노동시간을 성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본 브리핑 문서를 공개했다. 재단은 새해에 문서의 풀 버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 거론된 한 가지 선택지는 공휴일을 더 늘리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노동시간당 임금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것이며 "증진된 생산성으로 인한 수익은 자동으로 노동자들에게 전달된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보고서는 "이는 점진적으로 주4일제를 달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년 중 모든 주간이 다 공휴일을 갖게 되면 주4일제가 사실상 실현된다는 것이다.

NEF의 노동 및 임금 부문 총괄책임자 앨리스 마틴은 특히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가 자동화에 의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어느 기업이 어떠한 작업을 자동화해서 생산성을 증진시킬 수 있고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면 사람을 해고하는 대신 그 업무를 더 많은 직원들에게, 보다 적은 업무시간을 주면서 배분할 수 있을 겁니다. 임금은 보호하면서요."

'중요한 방법'

그러나 영국 왕립인력개발원(CIPD)의 경제학자 이안 브링클리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산성 증대의 혜택을 보다 높은 임금이나 노동시간 단축으로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또는 보다 현실적으로는 이 둘을 섞어서 얻을 수도 있겠죠. 그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는 노동시간의 단축이 자동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특별히 강력한 근거"는 없다고 말한다.

"많은 근거들이 노동시간을 단축한 기업들로부터 나왔고 그 기업들은 노동시간의 단축이 기업들을 더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원래부터 성공적인 기업들이라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는 또한 이렇게 덧붙였다. "주4일제는 노동시간을 현행에서 20%를 단축시키는 겁니다. 이를 만회해라면 생산성을 정말 크게 늘려야 할 거에요."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얻을 수 있는 생산성 증대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할 정도로 클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시너지 비전의 경우로 돌아가면, 피오나 도버는 자신의 회사에서 6개월의 시범 기간이 끝나고 나면 주4일제가 영구이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생산성은 그대로일 거라고 확신해요. 물론 시간이 말해줄 것이겠지만 제가 볼 때 리스크는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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