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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중국의 기독교 탄압이 보다 거세지고 있다

중국 유명 목사가 체포되면서 당국의 종교 통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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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목사는 중국의 유명한 지하교회를 이끌고 있었다

최근 중국의 기독교 교회에 대한 경찰의 제재가 급증하면서 중국 정부가 허가받지 않은 기독교 활동에 대해 보다 가혹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체포된 사람 중에는 쓰촨성의 이른비언약교회의 유명한 목사와 그의 부인도 있다. 둘에게는 국가 전복 혐의가 지워졌다.

지난 15일에는 수십 명의 경찰이 광저우의 교회 어린이 성경 교실을 급습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무신론 국가이나 종교의 자유를 허용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은 국가의 권위나 국가의 안정성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종교 지도자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조치를 취해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에 대해 "정부가 종교적 믿음을 존중한다는 주장을 비웃는" 일이라고 말한다.

중국 정부는 삼자애국교회에 가입하라고 기독교인들을 압박한다. 삼자애국교회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교회로 공산당 노선을 따르며 당의 승인을 받은 사제들이 운영한다.

비판하는 입 틀어막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기독교인의 수는 여러 해 동안 꾸준히 늘었다. 현재 중국 내에 1억 명 가량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대부분은 소위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목사 또한 그런 교회 중의 하나인 이른비언약교회의 지도자다.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 위치한 지하교회다.

이른비언약교회는 페이스북에 교인들의 공개 기도회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지하교회로는 특이하게 공개적으로 예배를 하고 관련 자료를 주기적으로 온라인에 올린다. 교회는 청두 내에 800명 가량의 교인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교회는 작은 학교도 운영한다.

왕 목사는 공개적인 발언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중국 정부의 종교 통제를 극렬히 비판했으며 최근 정부가 교회의 통제를 강화하는 법을 만든 것을 비판하는 청원 운동도 진행했다.

12월 9일 경찰이 교회에 출동해 왕 목사와 그의 부인을 체포했다. 이후 이틀동안 적어도 100명의 교인들이 체포됐다.

보복을 우려해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한 교인은 BBC에 교회 학교의 자물쇠가 부숴졌으며 교인들의 집이 약탈당했고 몇몇은 "가택연금되거나 계속 감시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교인들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생긴 상처들의 사진들을 올렸다

11살 아들을 두고 있는 왕 목사와 그의 부인은 국가권력을 전복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혐의는 국가에 대한 가장 심각한 범죄이며 주로 정부의 반대하는 사람들을 억압하는 데 사용된다. 유죄가 선고되면 15년형까지 살 수 있다. 교회의 다른 주요 교인들도 비슷한 혐의를 받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른비언약교회 등에 대한 경찰의 급습은 시진핑 주석 지도 하에 중국이 사회 전반적으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또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교회가 폐쇄되자 이른비언약교회의 신도들은 지난 일요일 야외에서 예배를 가졌다

청두에 사는 한 기독교인은 이른비언약교회의 공동체가 살아남기는 하겠지만 이제는 보다 지하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린 집회를 계속할 겁니다. 교회가 폐쇄됐으니 큰 집회를 갖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일요일과 크리스마스에 작은 집회가 열릴 거에요."

정부의 억압이 궁극적으로는 중국 내 기독교의 지위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억압을 받지 않으면 사람들이 우리의 종교에 대해 의심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억압이 발생하고 그에 대해 목사들과 교인들이 반응하면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독교의 매력을 깨닫게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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