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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보"가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을까?

왜 "바보"가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을까?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12.13. | 297  view

구글에서 '바보(idiot)'을 검색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뜬다고 한다

source : Getty Images

구글서 "바보(idiot)"를 검색할 경우 이미지 결과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나온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구글서 "바보"가 1천만 번 이상 검색어로 입력됐다.

미 하원은 11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서 공화당은 구글이 정치적 이유로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고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검색 시범이 이뤄졌다.

이때 한 의원이 선택한 단어가 "바보"였다.

결과적으로 "바보"는 구글 트렌딩 서치(Trending Searches)에서 이날 미국을 기준으로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조 로프그런(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은 피차이 CEO에게 왜 "바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통령의 사진이 나오냐고 물었다.

"왜 이런가요? 검색이 어떻게 작동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죠?"라고 물었다.

청문회 참석 중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source : Getty Images

피차이 CEO는 구글 검색은 연관성과 인기 등 200여 개의 요소에 기반한 알고리즘에 의해 작동한다고 말했다.

로프로건 의원은 "어떤 조그만 사람이 커튼 뒤에 앉아 사용자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죠?"라고 정리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피차이 CEO에 질문을 이어갔다. 스티브 채벗 의원은 공화당의 의료 제도 법안을 검색하면 왜 부정적인 뉴스 결과만 나오는지 물었고, 피차이 CEO는 "구글"을 검색해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뉴스 결과만 나온다고 설명했다.

구글 '폭격'

"바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되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의 7월 영국 방문에서 시작됐다.

당시 일부 영국 네티즌은 소셜 미디어에서는 록밴드 그린 데이의 2004년작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미국 바보)'을 트럼프 방문 시기에 맞춰 싱글 차트 1위로 만들자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도 트럼프 사진과 "이디엇(idiot)"을 포함한 기사들을 올려대며 구글 검색 엔진 DB 조작을 시도했다. 이런 행위는 온라인에서 구글 '폭격(bombing)'으로 불린다.

부정적인 단어와 미국 대통령이 연관 검색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에는 "비참한 실패(miserable failure)"을 검색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사진이 나왔다.

이번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IT 문외한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스티브 킹 의원은 손녀의 아이폰이 오작동하는 이유를 물었고, 피차이 CEO는 아이폰은 구글의 작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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