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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타임 '2018 올해의 인물'들이 밝히려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진실을 밝히다 표적이 된 "수호자"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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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타임 '올해의 인물' 표지를 장식한 자말 카슈끄지와 '캐피털 가제트' 기자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표지로 진실을 밝히다 표적이 된 "수호자"들이 선정됐다.

이 중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기자 자말 카슈끄지도 포함됐다.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5명의 동료를 잃은 미국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직원들, 두테르테 정부를 비판한 필리핀 매체 래플러의 대표인 마리아 레사, 그리고 미얀마에서 '로힝야족 학살'을 취재하다 체포된 로이터 소속 와 론 기자와 소에 우 기자의 부인들이 표지를 장식했다.

남편의 사진을 든 와 론 기자와 소 우에 기자의 부인(좌); 마리아 래사(우)

타임은 이들이 선정된 이유는"사실을 밝히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완벽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여정을 떠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말 카슈끄지

카슈끄지는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 포스트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출처Reuters

자말 카슈끄지는 사우디 출신의 유력 언론인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월,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사라졌다.

사우디 정권은 카슈끄지가 정보요원의 명령에 따라 대사관 안에서 살해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카슈끄지를 살해 명령을 내린 것은 왕세자 당사자일 것이라고 강력히 추측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했던 전력 때문이다.

카슈끄지는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 포스트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그리고 살해 당시 그는 터키 출신인 약혼자와 결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받으러 이스탄불에 체류 중이었다.

이 살인사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사회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는 빈 살만 왕세자를 비난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미국 중앙 정보국은 왕세자가 주도한 살인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시너는 폭스 뉴스에 정보국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캐피털 가제트

지난 7월 28일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직원 5명이 사망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2년 명예훼손으로 신문사를 고소하고 패소한 뒤 오랜 시간 신문사에 원한을 품었다고 한다.

회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다음 날 신문을 내기 위해 사건 당일 주차장에서 업무를 계속했다.

사망한 동료들의 부고와 함께 신문의 한 페이지를 백지로 내며 "말을 잇지 못하겠다"는 글을 적었다.

마리아 레서와 래플러

회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다음 날 신문을 내기 위해 사건 당일 주차장에서 업무를 계속했다

출처AFP

전 CNN 기자인 마리아 레서가 2012년 인터넷 언론 래플러를 필리핀에 창간했다. 그리고 래플러는 탐사보도 저널리즘으로 명성을 얻어 나갔다.

래플러는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의 공개 발언의 진위성을 묻고,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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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PA

2016년 두테르테 대통령의 취임 후, 래플러는 가짜 페이스북 계정과 봇이 친두테르테성 뉴스를 퍼트렸다는 의혹을 제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래플러 기사가 "비꼬는 내용"이라며 소속 기자의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올해 1월, 레플러는 정부로 부터 자격증을 박탈당했고 필리핀에는 언론 탄압 논란이 일었다.

11월, 마리아 레사와 래플러는 탈세혐의를 받았지만, 레사는 이를 두테르테 정부의 "명백한 위협과 괴롭힘" 이라고 비판했다.

와 론 과소에 우

9월 미얀마 국민인 로이터 소속 와 론 기자와 소에 우 기자는 공직비밀법 위반 혐의로 7년 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라카인주 인 딘 마을에서 미얀마군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10명을 집단 살해한 사건을 취재하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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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FP

경찰관이 준 공식 문서를 들고 가다 체포된 두 기자는 해당 경찰관의 음모라며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이를 언론자유를 시험하는 사건으로 보고있다.

이 사건으로 한 때 인권과 민주주의의 수호로 비춰졌던 아웅산 수치는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아웅산 수치는 기자들이 법을 어겼고 그들의 위법 활동은 표현의 자유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해,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에 성폭력을 고발한 이들인 '침묵을 깬 사람들'을 선정했다.

올해 독자 투표 1위는 BTS가 차지했고 BBC 다큐 프로그램 '살아있는 지구'가 그 뒤를 이었다.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시작한 것은 1927년이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간에 그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뽑는다.

한 인물이 아니라 여러 명이 선정된 건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헌신한 '에볼라와 싸우 사람들'이, 2011년엔 '아랍의 봄' 시위자들이 뽑혔다.

1950년에 타임지는 개인만이 아닌 단체가 "올해의 인물"로 지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엔 특이하게도 '올해의 인물'로 '당신'이 뽑혔는데, 인터넷을 장악하기 시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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