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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10대 사살한 경찰관에 첫 유죄 판결

조사 결과 경찰의 일방적인 총격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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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의 죽음은 필리핀 전역에서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출처Getty Images

아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8년 11월 29일 보도입니다.

[앵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취임 직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강력한 마약 범죄 색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과도한 공권력 남용 논란도 적잖게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를 사살한 경찰관 3명이 처음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BBC 코리아 황수민 편집장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29일 필리핀의 한 법원.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세 명이 법정에 끌려 나옵니다.

법원은 이날 이들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경찰관들은 지난해 8월 당시 17살이었던 키안 델로스 산토스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관은 이 경찰관들이 행동이 "법의 집행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출처Getty Images

사건 당시 경찰은 산토스가 총을 쏘며 저항했다고 발표했으나, 조사 결과 경찰의 일방적인 총격 사실이 드러나며 마약 유혈 소탕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약 소탕 작전에서 벌어진 비인권적 행태에 법적 처벌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리핀 시민이 '키안 델로스 산토스에게 정의를'이라고 써진 종이를 들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필리핀 외무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를 향해 "부당한 간섭없이 마약 소탕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숨진 사람은 경찰이 밝힌 것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이번 경찰관 유죄 판결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경찰은 앞으로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사망 사고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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