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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AI 스피커가 있다고?

북한에서 스마트홈 개념으로 보이는 '지능살림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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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얼굴인식, 음성인식 기술등을 선보인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가 개막됐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산하 연구소가 스마트홈 개념으로 보이는 '지능살림집'을 선보였다.

'텔레비전 켜줘', '거실 불 꺼줘' 라고 목소리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일명 '스마트홈' 기능이다.

북한의 첨단 과학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열린 '제29차 전국 정보기술 성과 전시회' 관련 내용을 1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가 내놓은 '지능고성기(스피커)'를 언급하며 사람의 음성 지령을 인식해 선풍기와 공기조화기(에어컨), 텔레비전, 전등 등에 대한 자동 조종을 실현할 수 있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연구소 과학자들이 음성인식 프로그램과 제품을 자동 조종할 수 있는 장치, 사람의 음성에 응답하는 지능고성기(스피커)를 북한만의 방식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능고성기(스피커)는 스마트홈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능고성기(스피커)는 스마트홈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강영실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박사는 북한이 2000년대 중반부터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국제적 트렌드를 읽으려고 노력은 해요. 음성 연구는 되게 일찍이 했어요. 지문, 음성, 홍채인식 이런 거는 2005년, 2006년 이때부터. 세계적인 감각이나 이런 것은 잘 보지 못했지만 외국 자료나 이런 거 자기네 식으로 해석을 해서 흉내를 내보는 거죠. 북한 나름 시도는 하고 있어요. 양자 통신도 시도하고 있고"

강 박사에 따르면 북한은 1980년대 후반 과학기술 시대를 인식한 뒤 기술 정치를 시작했지만 1990년대 후반 경제난으로 주춤했다가, 2000년대 중반 다시금 '전산화' 정책을 내세워 공장 자동화, 인공지능 등 관련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전문기술 자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북한 군수공장들이 보완을 위해 얼굴인식, 음성인식, 홍채인식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 박사는 설명했다.

"음성기술, 지문기술, 눈동자만 보고 열어주고 이런 식으로 가고 있어요. 사실은 지금 시작한 게 아니에요. 핸드폰 음성인식도 일찍이 시작했어요. '애기엄마' 부르면 '애기엄마'라고 저장한 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시도를 일찍이 했다고요. 기계에 적용하는 음성인식은 새로운 거 아니에요."

하지만 관련 기술 수준은 한국과 비교할 수는 없다는 게 강 박사의 평가다. 오히려 한국 식으로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지적했다.

"훨씬 못 미치는 거죠. 로봇도 안되잖아요. 그건 비교하면 안돼요. 비교하면 오류가 생기고. 지금 요즘에 작년 가을부터 한국의 '기가지니'라고 애들 영어 배워주는 프로그램, 그런 수준까지는 훨씬 못 미치는 거지. 그 안에다가 지식을 넣어서 우리가 불러주면 불러주는 것을 해석해서 대답을 하는 그런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는 거죠."

이와 함께 북한의 테블릿 PC와 스마트폰 연구 역시 꾸준히 진행 중이다.

테블릿 PC의 경우 하드웨어는 아직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을 북한에서 조립하는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는 한국과 견줄 만한 부분도 분명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함흥컴퓨터기술대학 교수 출신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의 상품개발 능력이 부족할 뿐 음성 인식과 자연 언어 처리, 번역, 패턴 인식 기술은 나름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하드웨어나 마이크로칩을 중국 등에서 사들여오는 것이고, 소프트웨어가 있어야만이 지능화하고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잖아요. 제품에다가 마이크로칩을 넣어서 컴퓨터 기능을 넣어서 인공지능화하는 그런 프로그램기술을 우리가 인베이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은 뭐 남한하고 거의 비교 가능한 수준에서 발달되어 있고요. 세계적으로 '알파고'가 나오기 전인 2014년까지 북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은별'이라고 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6년 동안 1등을 했어요."

김 대표는 현재 북한의 9개 조립공장에서 '아침', '삼지연', '울림' 등 다양한 테블릿 PC를 만들고 있으며, 1년에 5만대 정도의 데스크탑을 '푸른하늘공장'과 '평양 컴퓨터 조립공장'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의 경우 '평양휴대폰공장'과 '평양체콤 합영공장' 등 2개 공장에서 양산 중이다.

아울러 공산권 국가들이 애초에 기초과학에 많은 투자를 했고 북한 역시 수학과 물리학 등에 주력해 왔다며, 김정은 정권 들어 세계적 흐름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매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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