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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영국 교사 해임 사유 1위는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

교사가 학생에게 키스를 하거나, 음란물을 보여주거나, 성적 관계를 가진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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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행동"이 교사 해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출처Getty Images

교사가 교사 자격증을 박탈당하는 이유 중 1위가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BBC는 지난 5년간 영국 내에서 교사직을 박탈당한 450명의 교사를 조사했다. 학생 성기의 길이를 재거나, 학생에게 키스를 하거나, 음란물을 보여주거나, 성적 관계를 가진 교사도 있었다.

학생으로부터 2만7천 파운드(한화 약 4천만 원) 정도에 달하는 교재들을 훔쳐서 자격증을 박탈당한 교사도 있었다.

전국교육노조에 따르면 교사직을 박탈당한 교사 수는 전체 교사 수 50만 명에 비하면 매우 '적은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2013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교사직 발탁 사례를 조사했고, 교원규제청(Teaching Regulation Agency∙TRA)의 자료를 검토했다.

"부적절한 행동"이 교사 해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 중 3분의 1이 성적인 행동으로 밝혀졌다.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이 명시된 사례를 검토해보면, 체육 교사에 대한 징계 심리가 23건으로 제일 많았고, 음악 교사에 대한 심리가 22건 그리고 과학 교사에 대한 심리가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 교사에 대한 심리가 70%를 차지했고, 이 중 절반이 성 관련 사례였다. 10건은 성폭력에 관한 것이었고 17건은 음란물에 관한 것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교사에 대한 심리 165건을 살펴보면, 46건이 부정직, 37건이 업무적 부적절한 행위, 그리고 8건이 업무 중 음주로 인해 열렸다.

전국교육노조의 제리 글레이저는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기를 바라고 최고의 인재가 교사로 활동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교사직 박탈 사유는?

  • 런던의 교사 필립 밴웰은 학생과 밤을 지내기 위해 병가를 냈다
  • 노팅험셔 교사 마가렛 그레톤은 장애가 있는 학생을 '로드킬(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이라고 불렀다
  • 더비셔의 마이클 홀은 자살한 사람으로부터 180파운드를 훔쳤다
  • 앤드류 코리시는 여자아이들의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 웨스트 서섹스의 사라 블랙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32일 휴가를 썼지만 경찰조사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 일포드의 소피 라만은 런던 브리지 테러리스트인 쿠람 버트가 방과 후 수업을 하도록 도왔다

예전에 이뤄진 일이 최근 들어서야 밝혀져 처벌받은 사례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데니스 해이즈라는 한 교사는 1970년대에 3명의 학생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집에 오라고 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성기 길이를 재며 학생발육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돼서야 경찰이 된 한 피해 학생의 폭로로 사건이 밝혀졌고 그 해 해이즈의 교사직이 박탈됐다.

별도로 3명의 교사는 인종차별로, 2명은 관음증으로, 5명은 공공장소에서 탈의해 처벌받았다. 절도로 처벌받은 사례도 있었다. 노팅엄셔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클레어 휴는 학생으로부터 3년간 2만7천 파운드(한화 약 4천만 원) 정도에 달하는 교재들을 훔쳤다. 동료 교사가 우연히 알게 되어 2016년에 휴는 처벌받았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길 바커는 휴의 절도로 이미 재정난을 겪고 있던 학교의 상황이 더 악화됐고 휴를 믿어왔던 동료들은 "상실감과 배신감이 컸다"라고 말했다.

심리는 열렸지만 처벌받지 않은 사례도 있다. 햄프셔의 한 미술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피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게 했고, 헐 지역의 한 과학 교사는 방사능 물질이 과학 실험실에서 유출됐지만 보고하지 않았다.

아동학대방지전국연합(Nation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는 학교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이 안전하다 느껴야 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당수 교사들은 아이들을 지지하고 양성하는 일을 매우 잘하고 있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을 때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고 교원규제청(Teaching Regulation Agency∙TRA) 역시 문제를 성실히 다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교∙대학리더협회의 제프 바튼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는 무거운 마음으로 TRA에 보고한다"며 "동료 교사의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사는 부모와 같은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을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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