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폼페이 '최후의 날' 바뀌나..새로운 증거 발견

폼페이가 역사에서 사라진 '최후의 날'이 애초 알려진 8월 24일이 아닌 10월일 수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377,57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폼페이는 정말 서기 79년 8월 24일에 파괴됐나?

출처Getty Images

폼페이가 역사에서 사라진 '최후의 날'이 애초 알려진 8월 24일이 아닌 10월 중순일 수 있다는 증거가 발표됐다.

이탈리아의 고고학자들은 지금까지 베수비오 화산이 분출된 서기 79년 8월 24일이 최후의 날이라고 추정해 왔지만, 두 달 뒤인 10월 중순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문장이 발견됐다.

이탈리아 문화부 알베르토 보니솔리 장관은 이것을 "대단한 발견"이라고 칭하며 "이탈리아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고학 발굴팀이 글씨를 분석한 결과 8월이 아닌 10월이 '최후의 날'이라고 결론 내렸다.

폼페이를 사라지게 한 베수비오 화산 분출의 날짜는 지금까지 이를 목격한 플리니우스 2세(Pliny the Younger)가 30년 지기 친구 로마의 의원이자 역사가였던 타키투스에게 보낸 2통의 편지에서 유래했다.

'8월 24일, 어느 저녁, 어머니가 내게 구름을 보라고 말씀하셨어.'

플리니우스 1세는 당시 화산이 폭발한 나폴리만의 군항 미세노의 함대 지휘관이었다.

한편, 플리니우스 2세는 항구 건너편으로 피신해 아버지가 있는 미세노의 몰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플리니우스 2세는 당시를 회상하며 편지에 이렇게 남겼다.

"나는 사고가 일어난 직후 그것을 목격하고 들었으며 진위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나 이번 발견은 플리니우스의 고백이 틀렸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발견된 목탄 글씨

출처EPA

발견된 명문은 목탄으로 벽에 적은 글씨로, 당시 집을 수리했던 작업자가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

고고학자들은 연대 측정법을 통해 이 글씨가 10월 17일에 쓰였다고 추측했다.

연구팀은 "오래가기 힘든 약하고 낡은 목탄으로 쓰여있기 때문에 서기 79년 10월에 기록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은 글씨가 쓰이고 일주일 정도 후인 10월 24일이 최후의 날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서 발견된 2000년 전 예술 작품

출처EPA

'최후의 날'을 둘러싼 논란은 오랫동안 있었다.

8월에 보기 힘든 가을철 열매가 붙어있는 나뭇가지와 가열용 화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플리니우스 2세는 거짓말을 한 걸까? 우선 그의 편지는 사건이 있고 20년 후에 쓰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편지의 원본이 지난 1939년의 세월 동안 훼손되거나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고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편지의 복사본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날짜들을 제시해왔다.

지금껏 8월 24일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에 정설로 받아들여졌을 뿐이다.

이번 고대 발굴 작업에서는 목탄 글씨 외에도 정교한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등도 발견됐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