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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한 달간 술을 끊으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

'술 없는 10월,' '1잔도 안 하는 1월'은 정말 건강에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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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술을 끊는 것이 건강에 정말 영향을 미칠까?

영국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이 맥밀런 암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술 없는 10월(Sober October)'을 시도한다.

좋은 취지로 모금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맥밀런에서는 참가자들이 코를 덜 골고 숙면을 취하며 활력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한다.

음주문제예방단체 '알코올 컨선'이 주최하는 '1잔도 안 하는 1월(Dry January)'에서도 비슷한 이점을 약속한다.

특히 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보낸 후에 1월을 금주하며 보낸다는 이 캠페인은 일종의 연례 의식처럼 됐다. 최근 설문에 따르면 2017년 영국에서 5백만 명이 금주하는 1월을 보냈다.

한때는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여겨졌고, 심지어 건강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그런 생각에 종지부를 찍은 듯하다.

과학저널 란셋에 실린 한 연구는 알코올 소비에 안전한 수준은 없으며 더 많이 마실수록 더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달라진 나'

BBC의 '걱정마세요 전 의사입니다(Trust Me I'm a Doctor)' 팀은 라지브 잘란 교수가 이끄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왕립자유병원의 과학자들과 협업했다.

그는 과거에도 '1잔도 안 하는 1월'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 살펴본 바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보통 새해 건강 다짐의 하나로 금주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와 함께 운동도 많이 하고 보다 건강한 식사도 하는 편이라는 것.

때문에 술을 안 마시는 것 자체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를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7월을 택했다. 26명의 자원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하나는 평소대로 술을 마시고 다른 그룹은 술을 완전히 끊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월초와 월말에 혈압과 간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받았다.

'걱정마세요 전 의사입니다'

출처BBC

놀랍게도 각종 파티와 결혼식 등으로 가득한 달임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거의 없었다.

월말에 참가자들의 건강 검진을 다시 시행했을 때 술을 끊었던 사람들의 건강은 증진했다. 간 지방과 전반적인 몸무게가 감소했으며 잠의 질과 집중력이 개선됐다.

평소 정부 권장량인 1주당 14단위(맥주 6잔 혹은 와인 6잔) 이상을 마시던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한 달간 술을 끊었던 그룹의 일원이었던 캐시는 이렇게 말했다. "4주가 지나고 나니까 저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아요. 이젠 거의 술을 마시지 않고 정말 놀랍고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살도 여전히 빠지고 있고 지금 제가 느끼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젠 술 냄새를 견딜 수가 없다니깐요!"

장기적 이점

잘란 교수의 팀은 술을 끊었던 사람들이 다시 술을 마시면 좋은 효과가 사라지는지를 보고자 했고 그리하여 참가자들은 다시 술을 마시게 된 지 3주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았다.

정부 권장량에 맞추어 마신 가벼운 음주자와 그보다 더 많이 마신 사람들 사이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벼운 음주자들은 다시 과거의 음주량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더 많이 마시던 사람들은 3주 후에도 평소 마시던 것보다 70% 적게 마시고 있었다.

이 연구는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치러졌지만, 우리가 얻은 결과는 짧은 기간 동안의 금주가 분명 건강 지표들을 증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신이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미 음주와 관련된 질병을 앓을 위험은 낮은 편이고, 한 달 동안 술을 끊는 것은 위험을 약간밖에 줄이지 못할 것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던 참가자들이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라도 이전부터 상당히 더 적게 마시고 있다는 사실은 잠시 금주하는 것이 음주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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