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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체벌이 자녀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이 집에서 합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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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9.14. | 17,693 읽음
출처 : Getty Images

영국 교육 심리학자들이 체벌은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고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심리학자협회는 영국노동조합회(TUC) 총회에서 신체적 처벌을 불법화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체벌이 금지되어있지만, 집에서는 부모가 '합리적'인 이유에 의해 아이를 '때리는 것'이 허용되어있다.

심리학자들은 체벌 외에도 좋은 교육 방식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AEP 국가 집행위원회의 존 드류츠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체벌은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해롭고 공격적인 행동을 답습하게 해 폭력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또 "스웨덴,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포루투갈 등 60개국이 처벌 금지 조처를 했다"며 영국 역시 비슷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웨일스 정부의 경우 '합당한 징벌'의 개념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안되는 이유

심리학자들은 힘을 사용해 자녀를 억제할 때, 부모의 뇌 활동에 생기는 변화가 힘의 정도를 주체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생각보다 크게 자녀를 혼내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체벌이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자녀의 정신건강을 열악하게 해 공격성이 높고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성장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전국 교육 연합은 체벌 불법안을 지지하며 자녀들이 스스로 사회적 규범을 배우고 올바른 행동을 익힐 수 있는 경계를 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집에서 합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부모가 분노에 가득 차 아이를 체벌하는 행위는 용납되거나 합리화될 수 없는 종류의 일임을 말하는 겁니다."

과거 교사였고 현재는 육아 전문가인 수 아트킨은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것이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하고 자존감을 상실시켰다는 연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합리적 스코틀랜드(Be Reasonable Scotland) 소속 사회학자 스튜어트 와이톤 박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행하는 많은 행위가 성인 사이 관계에서는 불법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를 방안에 가두거나 외출 금지를 한다는 뜻의 '그라운딩(grounding)'을 한 예로 들었다.

"아이의 외출을 금지시키는 건 어떨까요? 성인을 '감금'하는 행위는 형사 범죄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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