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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에 경고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가 자신에 대해 편향된 기사를 주로 게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8.29. | 1,675  view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장난스럽게 레드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source : EPA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이 자신에 대해 편향된 기사를 주로 '전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글이 "트럼프 뉴스"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들 IT 기업들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보좌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글은 자사의 검색 엔진은 정치적 의제를 설정하지 않으며 어떠한 편향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압기자들에게 구글이 "많은 사람을 이용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름도 거론하면서 "이들 기업은 조심해야 할 겁니다. 사람들에게 그럴 순 없어요... 우리는 말 그대로 수천 건의 불만들을 접수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트럼프의 경제 보좌관 래리 쿠들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구글을 규제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어느 정도 조사와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억압'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희박하며 그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한다.

일부는 검색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미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구글의 시장 독점을 문제삼아 구글을 난감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이 그가 "전국적인 좌익 매체"라 부르는 곳의 부정적인 기사들을 우선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구글 검색 결과에 나오는 자신의 기사 대부분이 부정적이었으며 보수 매체의 기사는 "억압"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그는 SNS가 "공화당, 보수의 목소리를 완전히 차별"하고 있다며,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은 정치적 관점에 따라 검색 결과를 전시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검색은 정치적 의제를 설정하는 데 사용되지 않으며 우리는 우리의 검색 결과를 어떠한 정치적 이념에 편향되게 전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글 검색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결코 정치적 감정을 조작하기 위해 검색 결과 순위를 바꾸지 않습니다."

구글은 정치적 관점을 가지고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source : Reuters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가르치는 머시디스 번즈는 BBC에 구글이 정치적 성향에 맞춰 뉴스 랭킹을 고의로 조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구글의 뉴스 알고리즘은 사실성과 사건과의 근접성에 최적화돼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적 지향을 맞추는 데 최적화돼 있진 않습니다." 그는 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링크하는 웹페이지의 검색 순위를 더 높게 선정하는 경향이 있죠."

"뉴스의 경우에는 이 경향이 구글이 8월 1일 업데이트한 검색 알고리즘에서 바뀐 것 같지 않습니다."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직접적으로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로 나오는 뉴스 기사의 96%가 좌익 매체에서 나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수치의 출처를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온라인 매체 더 버지는 이것이 보수 언론 PJ미디어의 폴라 볼리어드가 쓴 분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볼리어드는 그 수치를 96%로 보도했으며 CNN의 기사 가장 많이 링크됐다고 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언급했다.

"나는 각기 다른 사용자에게 등록된 다른 컴퓨터로 여러 차례 검색을 했는데 구글은 거의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분석에서 이렇게 썼다.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이 결과는 우파 성향 콘텐츠를 차별하는 편향의 패턴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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