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치안 유지 명목' 경범죄도 거리에서 사살한 국가

당국은 사람들이 총에 맞은 것은 경찰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33,33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은 사람들이 총에 맞은 것은 경찰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출처NurPhoto/Getty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 엠네스티는 2018년 인도네시아 경찰이 아시안게임에 앞서 '비교적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까지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먼저 사격하고 나중에 따져보는' 인도네시아 정책을 비난했다.

엠네스티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최소 77명이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의 거리 단속으로만 31명이 살해당했는데 이는 아시안게임 개최국으로 치안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람들이 총에 맞은 것은 경찰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BBC 인도네시아는 고위 관료들이 군 장교들에게 "강력한 조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7월에 거리 단속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 게임은 2주 동안 수도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 도시 팔렘방에서 열린다.

약 1만7천 명의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 게임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10만 명의 경찰과 군인 병력을 배치하고 나섰다.

엠네스티 인도네시아 사무소 우스만 하미드 대표는 "당국은 모두를 위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우리가 목격한 것은 경찰이 죽을 이유가 없는 수십 명의 사람들을 사살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스포츠 행사 주최는 인권 유린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시안 게임 개최를 앞두고 10만 명의 경찰과 군인 병력을 배치하고 나섰다

출처Getty Images

인도네시아 경찰의 단속은 7월 상반기 때 절정에 달했다.

그레이터 자카르타 지역에서는 11명이 사망했고 41명이 다리에 총상을 당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경범죄로 사살당한 숫자는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64% 증가했다.

하미드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이는 충격적인 수치들이며 경찰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무력 사용이 있었음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티토 카르나비안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수천 명의 사람들을 체포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조직 폭력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경찰에 의해 구금된 모습

출처NurPhoto/Getty

그는 기자들에게 "지난달 경찰들에게 소매치기 망을 완전히 타결하되"며 "만약 반격하면 주저하지 말고 없애버리라"고 명했다고도 했다.

BBC인도네시아 헤이더 아판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이런 움직임은 아시안 게임이 폐막하면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자카르타 시민들은 이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자카르타 시민은 "경찰의 행동에 동의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