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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마음의 병' 가진 사람도 장애인 주차 가능한 국가는?

자폐증을 비롯한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도 '블루배지'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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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showing her disable person's parking permit

출처Getty Images

잉글랜드에서 자폐증 등 정신 건강 문제로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장애인 주차(블루배지)를 허용한다.

영국 교통부는 비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도 내년부터 무료 주차에 대해 동일한 권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나 그 해석은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를 수 있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는 이미 비슷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잉글랜드의 블루배지 제도가 변경되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도 적용 대상이 된다.

  • 이동시 자신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 이동이 "매우 상당한 심리적 괴로움"을 줄 수 있는 사람
  • 보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

현재 잉글랜드에는 240만 명의 장애인이 블루배지를 갖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970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가입에 10파운드(한화 약 1만5천 원)가 든다.

블루배지를 가진 사람은 영국 전역의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갓길에 최대 3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

교통장관 제시 노먼은 이렇게 말했다. "블루배지는 장애인에게 독립적으로 일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자유와 자신감을 주는, 생명선과 같은 것입니다."

'엄청난 불안'

자폐증협회의 대외 담당 이사 제인 해리스는 이러한 변화로 "잉글랜드에 사는 60만 명의 자폐인과 그 가족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자폐인들은 여행을 할 때 큰 난관을 겪는다고 그는 말했다. 자세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 뭔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 "엄청난 불안"에 시달린다.

그는 어떤 환자는 도로에서 위험을 모를 수 있으나 다른 환자는 통행량이 많거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공황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런던 북부에 사는 시오반 페어클로는 자폐에 학습장애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자신의 딸 제니(21)에 대한 블루배지 신청이 거부됐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변화를 환영했다.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그는 말했다. "길을 걸을 때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제 딸은 압도돼서 정신이 무너질 것처럼 보이곤 하거든요."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는 이미 블루배지 지급 기준을 몇몇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확대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에는 아직 관련 규정이 바뀌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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