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잇따른 폭염에 '자연재해' 선언한 일본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자 일본은 자연재해를 선언했다.
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7.25. | 61,676 읽음

일본이 잇따른 폭염에 자연재해를 선언했다

출처 : Getty Images

일본 기상청은 지난 주 잇따른 폭염으로 인해 최소 65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폭염을 자연재해로 선언했다.

기상청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 수준의 무더위가 목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병원 관계자는 2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열사병으로 인해 응급실로 실려 왔는데, 이 중 절반 정도가 노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일본 구마가야 시의 온도는 41.1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상 예보관은 폭염이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 중심부도 사상 처음으로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35도 이상의 기온이 8월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의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변을 찾았다

출처 : Getty Images

모토아키 타케카와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더위를 목격하고 있다"며 "(폭염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는 자연재해에 속한다"고 말했다.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에서는 91세의 한 여성이 들판에서 쓰려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아려졌다. 사이타마 근처에서는 두 명의 할머니가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 요시히데는 일본 공립학교 전체의 절반 이하 정도만 에어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전상 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고 있다"며 "학생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바닥에 물을 뿌리는 아이들

출처 : Getty Images

일본은 시민들에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에어컨을 사용하고 자주 휴식하도록 권하고 있다.

일본 일부 도시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 축제"에 참여해 뜨거운 아스팔트 위 차가운 물을 뿌리기도 했다.

일본 서부지역에는 폭염과 함께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킨 집중 호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이외에도 폭염에 휩싸인 나라는 또 있다. 그리스는 유럽 전역에 걸쳐 급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 치명적인 산불에 휩싸였다.

영국의 일부 지역도 지속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이에 영국 동부와 남동부 지역엔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시태그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배정남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