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

셀러브리티 담당 스타일리스트 두 명이 최선의 브래지어를 찾는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SREAPLESS | 오프숄더에 알맞다.

TRIANGLE | 서포트는 적지만 편안함은 배가된 스타일.

PLUNGE | 깊은 V자 스타일의 브래지어.

ADHESIVE | 노출이 심한 옷에 제격.

FULL COVERAGE | 가슴을 가장 잘 받쳐주는 스타일.

딱 맞는 브래지어를 찾는 일이 때론 ‘미션 임파서블’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살이 불편하게 접힌다거나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게 가장 큰 복병. 하지만 스타일리스트 시몬 하로슈가 설명하듯 그건 어떤 스타일이 당신의 몸 형태에 맞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피팅감을 완성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한다. 킷 언더가먼츠(Kit Undergarments, 지난가을 론칭한 브랜드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컨버터블 브라와 달라붙는 끈 팬티 등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의 창시자답게 그녀는 이 부분에 있어 누구보다 전문가다. “당신이 80B라고 생각해도, 브랜드와 커팅에 따라서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어요.” 카다시안 자매와 데미 로바토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그의 말이다. “브래지어 사이즈에 있어서는 약간 여지를 두어야 해요. 왜냐하면 언더 와이어 모양이 정말 제각각이거든요. 데미 언더 와이어는 밸커넷(Balconette)보다 좀 더 좁죠. 그러니까 가슴과 보디 타입에 따라서 어떤 특정한 스타일을 선택할 때는 사이즈를 올려야 할 수도 있어요.” 결국 자신이 평상시 알고 있는 사이즈를 기본 가이드로 사용하되 피팅을 꼭 해보아 그때 그때 사이즈를 새로 맞추어야 한다는 얘기다.

“가슴 바로 밑에 줄자를 두르고 7cm를 더하세요. 73cm가 나왔다면 80 사이즈를 고르면 되죠.” 킷 언더가먼츠의 공동창업자이자 케이티 페리와 케이트 업튼의 스타일리스트인 제이미 미즈라히의 말이다. “컵의 경우, 가장 높은 부분을 타이트하게 재고 아래 밴드 사이즈를 빼면 돼요. 그 차이에 따라 2.5cm는 A컵, 5cm는 B컵, 7.6cm는 C컵 이런 식으로요.”

피팅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래지어 밴드가 자신의 가슴 바로 아래 똑바로, 편안하게 위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브래지어를 지탱하는 뒷부분이 딸려 올라가면 안 된다. “가슴이 큰 사람은 서포트가 좀 더 잘 되는 것이 필요해요. 넓은 밴드가 편안할 거예요.” 미즈라히의 조언이다.

“언더 와이어는 가슴에 댔을 때 평평하게 받쳐줘야 해요. 브래지어가 들떠 있으면, 컵이 맞지 않거나 밴드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신호예요.” 하로슈의 말이다.

“등 뒤에 손을 대고 밴드 밑에 손가락을 넣어보세요.” 하로슈가 설명한다. “안에 손가락이 두세 개 정도 들어가면 브래지어가 너무 크다는 얘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