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냉각수의 녹물이 생기는 이유와 관리

조회수 2019. 3. 25.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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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 팁 - 여름철 대비 냉각수 관리 점검

이제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냉각수는 겨울철 관리도 중요하지만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냉각수 부족과 순환 불량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전 사전 점검해야 두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냉각수(부동액) 관리입니다. 자동차의 냉각수 관리는 엔진 과열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냉각수(부동액)의 관리라고 하면 냉각수 양을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냉각수 양의 관리는 당연한 것이지만, 만일 냉각수의 자체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일반 운전자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 중의 하나가  '냉각수(부동액) 녹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액의 색상은 초록색입니다. 차종과 지역에 따라서는 핑크색이나 황색의 부동액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지역적 운행에 환경에 따른  냉각수 비중과 혼합물 성분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만일 냉각수 보조 탱크에 녹물 빛이 보인다거나 냉각 순환 라인 계통에서 녹물이 보인다면 단순 냉각수 만의 문제가 아닌 냉각 순환 계통의 문제가 발생했거나 녹물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녹물이 발생하는 원인과 녹물로 인한 이상 증상과 문제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냉각수(부동액)는 물, 에틸렌 글리콜, 첨가제 등의  혼합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겨울철 동결, 동파 방지 기능, 냉각기능, 부식 방지 기능 등을 하고 있습니다.  냉각수의 냉각 기능은 다음과 같이 순환 계통을 따라 엔진 내부의 열기를 식혀 주게 됩니다.

출처: 자동차 용어사전-냉각수 역할 및 순환

냉각수의  순환은  크랭크축과 팬 벨트에 의해 워터펌프가 구동되고 펌프에 의해서 냉각수가 순환하게 됩니다.  시동을 걸었을  경우 처음에는  엔진 내부에서만 순환을 하게 되고 엔진 내부에서 충분히 열을 받게 되면  수온조절기가 서서히 열리게 되면서 엔진 내부에 있던 뜨거운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유입되게 됩니다.  라디에이터로 유입된 뜨거운 냉각수는 라디에이터 코어와 팬에 의해 열을 식히게 되고 식혀진 냉각수는 다시 엔진으로 유입되는 순환 과정을 반복 지속하게 됩니다 .

냉각수에 녹물이 생기는 주요 원인 2가지

만일 이러한 냉각 순환 과정에서 냉각수 양이 부족하다거나 냉각수 자체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냉각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다양한 이상 증상과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냉각수(부동액)의 녹물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장기간 냉각수 방치로 인한 부동액 기능 저하에 따른 냉각 순환 계통의 부식 - 


기본적으로 냉각수(부동액)에는 부식 방지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냉각수를 장기간 동안 사용하게 되면  부식 방지제의 기능 저하 및 상실로 인하여 엔진 내부와 라디에이터 내부, 그리고  냉각라인의 금속 부분과  냉각수가 반응하게 되어 녹과 불순물(찌꺼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② 냉각수 오용 보충으로 인한 부식 - 


냉각수를 보충할 때, 피해야 할 사항은 미네랄, 철분 등의 성분이 함유된 물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지하수에 포함된 광물질이 금속(쇠 부품) 과의 산화 반응으로 인하여 부식이 발생하게 됩니다.  냉각수를 보충할 필요가 있을 경우 증류수, 수돗물, 정화수 등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냉각수의 녹물로 인한 문제 및 이상 증상

냉각수의 녹물은  갈색의 산화에 의한 부식과 백색의 교환주기 지남에 따른 부식이 있습니다. 갈색의 냉각수는 냉각수 보충 시 오용된 경우로 정제되지 않은 자연수를 보충 주입하여 발생한 경우이며, 백색의 냉각수 오염은 냉각수 본연의 성질을 잃어버리고 알루미늄 성질의 부속품을 부식시킨 경우로  이 또한 차량 부속품들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물이 발생된 경우 라디에이터 아랫부분에 갈색의 흙탕물과 같은 침전물(불순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녹물은 결국  라디에이터 코어의 막힘이나 파열과 같은 손상의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냉각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실린더 블록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녹물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워터펌프의 손상이 일어나게 되어 냉각 순환 기능 저하를 유발하게 되며 차량의 온도 조절이 현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냉각수(부동액)의 오염이 심한 경우 출력 저하, 연비 저하, 온도 상승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냉각수 녹물(오염) 조치 방법

냉각수의 오염이 진행되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냉각수(부동액) 교환 정비를 통하여 기존의 녹물 또는 불순물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냉각수 교환은 일반적인 드레인 방식(자연 배출 방식)이 있지만, 오염이 있을 경우 장비를 사용한 순환 방식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순환방식이란 엔진 쪽의 호스와 라디에이터에 호스를 연결하여 순환 계통 내에 있는 기존 냉각수의 강제 순환을 통하여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냉각수 플러싱을 할 경우 전용 세정제를 첨가하여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각수 오염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부식 현상이 일어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냉각수 교환과 함께 냉각 순환 계통의 점검과 조치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냉각수(부동액)의 교환주기

일반적으로 자동차 신차 출고 시 냉각수(부동액)의 수명은 5년/10만 km 교환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광물질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증류수와 부식 방지제를 혼합하여 내구성이 좋은 상태입니다. 보통 1차 냉각수 교환을 한 후에는  2년/4만 km 주기로 점검과 교환을 해 주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냉각수는 기본적으로 방열기능이 최우선이므로 어는점과 끓는점의 상관관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시베리아에서 사용하는 냉각수(부동액)와 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냉각수의 비중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냉각수 교환 시 차종과 주행 환경에 적합하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이상 증상이나 냉각수 교환과 관련된 사전 견적을 확인하시려면 바름정비 사전 견적 확인하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되며, 바름정비 서비스는 전국 가맹 및 제휴점에서 동일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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